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7. 16. 07:30
밥 두 그릇 뚝딱 해치우게 되는 한성 김치찜, 초복 맞이 강력 추천 합니다! ‘정말 죽겠다.’라는 앓는 소리가 저절로 입 밖으로 뛰어나오는 여름이다. 요 며칠 동안 계속 폭염 경보 혹은 폭염 특보가 이어지면서 무리한 야외 활동 자제와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더운 날에는 일절 외출을 금한 채, 에어컨을 튼 시원한 방 안에서 보내는 게 최고다. 하지만 에어컨을 내내 틀고 있으면 전기료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저마다 더위를 이길 수 있는 피서지로 떠난다. 카페에서 시간을 시원한 빙수 혹은 음료수 한 잔을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은행을 찾거나 도서관을 찾아 괜히 기웃거린다. 이 글은 읽는 당신은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오늘 나는 내일 초복을 맞아 간단..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5. 15. 07:30
식당 이름이 '정성 식당'인 정성이 들어간 김치찜 지난 12일 토요일에 부산대에서 진행한 녹화 촬영에 참여하기 위해서 부산대를 방문했었다. 녹화장 입장권 순번을 선착순으로 나누어주기 때문에 좋은 자리를 얻기 위해서는 조금 일찍 출발해야 했지만, 굳이 1시간 이상 일찍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나는 천천히 출발했다. 평소 내가 재학 중인 부산 외국어대학교에 가는 데에 소비되는 시간과 버스 출발 시각을 계산해서 오후 1시 차를 타고 출발했고, 부산대에는 예상대로 오후 2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다. 오후 1시 차를 탄다고 하더라도 집에서는 12시 40분에 나갔기 때문에 점심을 미리 먹고 가기에는 애매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친구와 함께 부산대 근처에서 시간을 맞춰 점심을 먹기로 했다. 입장권을 받은 이후 어디서..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1. 10. 10:33
김해에 흰 눈이 내려와, 지금껏 보지 못한 아침부터 갑작스레 내리는 눈 내가 사는 '김해'라는 도시는 눈 구경을 하기 어려운 도시 중 하나다. 부산과 맞닿아 있어 연중 기온이 영하로 잘 떨어지지 않고, 눈이 내리더라도 새벽에 내리기 시작해 아침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에 내린 첫눈은 아침부터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눈이었다. 블로그에 올린 김해 눈 사진을 검색해보니 2011년에 폭설이 내린 이후 거짓 6년 만에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린 것 같다. 덕분에 오늘 학교에서 있을 예정이던 일본 인턴 OT에 참가할 수 없다는 연락을 했는데, 부산에도 많은 눈이 내려 OT는 다음 주로 연기를 하기로 했다. 우스운 일은 지금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눈이 빠른 속도로 녹기 시작해 일상 생활이 가능할 것 같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