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9. 2. 16. 07:30
얼마 전에 부산에 일이 있어서 동래에 들렀다가 소문으로 듣던 태극기 부대를 다시 눈으로 보게 되었다. 이 태극기 부대는 조원진 의원이 소속되어 있는 대한애국당의 집단으로, 그들은 한사코 모여서 박근혜 대통령이 무죄라고 외치면서 박근혜 대통령 천만인 무죄 석방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보면서 혀를 차며 착잡한 심경을 가물 수가 없었다. 한국을 좀 먹는 이런 세력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으니 한국이 똑바로 갈 수 없는 거다. 요즘 한동안 조용하던 정치는 다시금 ‘탄핵’이라는 단어와 함께 각종 시시비비가 커지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사건은 현재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 번째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드루킹 관련 1심 유죄 판결 사건. 두 번째는 김진태 의원과 지만원 두 사람이 주장한 5.18 광주..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7. 3. 15. 07:30
파면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 하지만 불복 목소리 높이는 친박 단체와 친박 의원들 지난 3월 10일 우리는 민주주의의 기본이념인 '시민 위에 대통령이 있는 게 아니라 대통령 위에 시민이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보았다. 헌법재판소 이정미 재판관을 통해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선고를 들으면서 환호성을 지르거나 박수를 치며 많은 사람이 기뻐했다. 그러나 사태는 아직 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 청와대 압수수색은 고사하고,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저로 돌아오면서 "진실은 언젠가 밝혀진다."고 말하며 잠정적인 탄핵 불복 의견을 시사했다. 친박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직 뚜렷한 표현을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사실상 그렇게 해석된다. 이 어중간한 태도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7. 2. 22. 07:30
지미 리 JTBC 3000억 허위 발언에 장단 맞춰 춤춘 바보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에 대한 기일이 다가올수록 박근혜 탄핵을 반대하는 세력의 옹졸한 거짓말이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다. 특검과 법원도 인정한 최순실 태블릿 PC를 JTBC가 허위보도라고 말하는 것으로 모자라 이제는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는 사람마저 앞으로 나와 판을 뒤흔들고 있다. 그중 가장 어이가 없던 일 중 하나가 JTBC가 3001억 소송에 걸려 있다는 한 발언이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지미 리'이라는 인물이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JTBC를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사실은 JTBC 손석희 아나운서가 직접 나서며 허위임을 명백히 팩트 체크를 했다. 이런 가짜 뉴스는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