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12. 5. 07:40
애정 깊은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의 종영, 나에겐 더 특별했던 프로그램 오늘 12월 4일은 언제나 똑같은 월요일이었다. 늘 오전 10시 30분 차를 타고 대학에 가기 위해서 나섰고, 저녁 7시 30분이 다 되어 집으로 돌아오면 밥을 먹고 과제를 했다. 그리고 9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와 을 연이어 시청하며 힘겨운 월요일을 넘는 날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 12월 4일 방송으로 끝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소식은 월요일에 들은 어떤 방송&연예계 소식보다 안타까운 마음을 품게 했다. 은 한국에 거주 중인 외국인들을 주연으로 하여 세계의 다양한 이야기와 시선으로 한국을 볼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다. 을 통해서 한국의 교육 문제를 다양하게 접근하는 이야기도 좋았고, 한국인의 사고에 갇혀 미처 보지 못한 관점으로..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7. 31. 07:30
그때 그 시절 정말 즐겁게 했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매력으로 다시 돌아오다! 90년대 게임 문화를 접한 나와 비슷한 세대는 디아블로2, 스타크래프트, 포트리스, 뮤, 마지막 왕국2 같은 종류의 게임을 즐겼던 세대다. 아직도 게임을 하는 사람은 오버워치나 롤 등 다양한 게임을 하지만, 그때 그 시절 게임을 한 이후 게임을 하지 않은 사람은 오로지 추억으로 남아있을 뿐이다. 나 또한 그런 사람 중 한 명이다. 라는 게임은 꾸준히 하다가 접었다가 반복을 하면서 , 등의 게임을 하기도 했지만, 역시 만큼 가장 재미있는 게임은 없었다. 는 나의 10대 시절의 추억을 함께 했던 게임 중 하나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 컴퓨터 수업 시간 때마다 반 친구들끼리 하는 스타크래프트는 무척 즐거웠다. 2시간 연속으로 이루..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6. 4. 22. 07:30
비정상회담의 가장 똑똑하다는 멤버 타일러을 만든 비밀은 '질문' 출연진 중에서 미국에서 온 타일러는 정말 한국 사람이 보더라도 '헉'소리가 나올 정도로 한국어를 잘한다. 한국인도 잘 쓰지 않는 표현을 종종 사용하고, 서울대에서 유학 중인 그가 보여주는 여러 재능은 '도대체 타일러는 어떻게 자랐기에 저렇게 될 수 있었을까?'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에서 타일러의 그 비밀을 엿볼 수 있었다. 미국이 개방적인 나라인 사실을 모두 알고 있겠지만, 사실 자본의 크기에 따라 교육 환경이 극과 극으로 나누어지는 미국에서 좋은 교육을 받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교육에는 자본, 학교, 가정 이렇게 세 박자가 맞아야 한다. 타일러 집은 그 세 박자가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다. 그렇다고 한국처럼 어릴 때부터 영재 교육을..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6. 4. 9. 08:30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느닷없이 방송 시간 변경하더니 이번에는 방송 시간 지연? JTBC 예능 프로그램 중 는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는 예능 중 하나이다. 멤버들의 고향으로 떠나는 동시에 내가 가보지 못하는 해외여행을 간접 체험할 수 있고, 한국에서 겪지 못한 다양한 문화 체험을 간접 체험하며 즐겁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꼭 해외여행을 떠나서 저런 시간을 가져보고 싶지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서 솔직히 떠나기가 무척 어렵다. 그래서 는 대단히 매력적인 프로그램으로 여겼고, 처음에는 방송 시간이 수요일 오후 9시 40분이라 늦은 밤이 아니더라도 여유를 가지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방송 시간은 어느 날 갑작스레 방송 시간이 일요일 오후 9시 40분으로 바뀌게 되었다. 뭐, 미리 그전부터 사전..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5. 4. 7. 07:30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사는 모습을 재미있게 맛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만나다 나는 그냥 웃기기만 한 예능 프로그램이 아니라 좀 더 다른 방향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내가 유독 을 좋아하는 이유도 단순히 멤버들의 웃긴 행동으로 웃을 수 있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내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장소의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새로 시작한 프로그램 중 오랫동안 시청하고 있는 프로그램 은 그런 면에서 정말 내 취향에 딱 맞는 프로그램이었다. '웃기는 것'을 목적으로 지나친 몸 개그를 하거나 억지 설정을 만드는 게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며 서로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정말 재밌었다. 나는 밖을 잘 돌아다니지 않는 반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고 있다. 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