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0. 15. 07:30
선거철이 다가오면 항상 일어나는 색깔과 이념 논쟁 지금 우리 한국은 주변 나라의 상황에 신경을 쓰지 못할 정도로 내부에서 시끄러운 싸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되어버린 일본이 이제 역사 왜곡과 우경화를 앞세우기 위해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관심을 두지 않고, 그저 나라 내에서 일어나는 일에만 급급한 지경이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된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딱! 하나의 원인으로 요약할 수 있다. 바로, 과거에 눈이 멀어 무책임한 국정 운영을 한 바보 대통령과 그 밑의 수하가 일으킨 역사 쿠데타가 그 원인이다. 단지, 이 사건 하나로 우리나라는 앞과 뒤와 옆을 볼 수 없을 정도로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버렸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민주주의 나라에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다. 정..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8. 23. 07:30
한 나라의 지도자도 하지 않은 사회적 약자의 등을 토닥여 준 교황의 발걸음 오늘 발행되는 이 글의 초고를 작성했던 건 8월 18일이다. 8월 18일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 5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다시 로마로 돌아가는 날이다. 겨우 4박 5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결코 짧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 기간 동안 우리나라와 우리 국민에게 끼친 영향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교황이 다니는 곳마다 셀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모였으며, 그가 손길을 내미는 곳은 늘 외면받던 약자가 있던 곳이었다. 비록 처음 한국에 방문했을 때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영접에 따라 거북한 구 사열식을 보아야 했지만, 그 이후로는 늘 웃음을 띤 채 사람들과 만나며 분주히 발걸음을 옮겼었다. 글의 본..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5. 18. 07:30
권력의 칼에 맞선 당신들의 피로 지킨 민주주의를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 오늘은 5월 18일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일이다. 몰상식한 정부가 휘두르는 권력이라는 거대한 철퇴 앞에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진실을 전하고자 했던 많은 사람이 희생된 날이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서 굳건히 오늘날의 문화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건 그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이미 세계에서 그 의의를 인정하고 있고, 오늘은 모든 사람이 잠시나마 숙연해지는 그런 날이다. 하지만 나는 마냥 여기서 좋은 이야기만 할 수 없는 듯하다. 왜냐하면, 이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내에서 광주 민주화 운동을 '북한 세력에 의한 폭동'으로 폄하하는 정신 나간 사람들이 여기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