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6. 26. 07:30
매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려는 한국, 그러나 고쳐지지 않는 부실공사 외양간 지난 주말에 일어난 GOP 관심 병사의 총기 난사 사건은 거의 모든 사람에게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그 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 모 병장은 5명의 병사를 세상과 작별하게 했고, 실탄을 장착한 소총과 수류탄을 들고 현장에서 도망치다 군부대와 대치하며 총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아마 이 사건은 2014년 전반기 큰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지 않을까 싶다. 마치 호랑이가 포효하듯 자신의 분노를 세상에 내뱉은 임 모 병장은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자신이 저지른 일을 되돌아보며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뭐, 결국은 중상으로 끝나면서 목숨을 이어가게 되었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원인과 좀 더 상세한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큰 화제가 될 것 같다. (현..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3. 10. 6. 07:30
춘천의 한 병사의 흉기 난동 사건이 보여준 우리가 외면한 군대의 불편한 진실 얼마 전에 한 군부대에서 병사 한 명이 흉기를 휘둘러 선임병을 죽이고, 저항하다 총을 맞은 사건이 사람들에게 보도되었다. 몇 해 전까지 시끄럽던 군부대 살인 사건이 조용했으나 다시 고개를 내민 대표적인 사건이다. 군대는 폐쇄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실제 우리가 아는 살인 사건보다 훨씬 더 많은 사건이 발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자살과 사고사로 위장한 사건으로 알려진 사건들의 실체가 알고 보면 '살인' 혹은 '학대'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 전혀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군대와 사건'과 관련된 글 [소박한 이슈/사회와 정치] - 국군의 날, 되돌아보는 현 군대의 문제점 [소박한 이슈/사회와 정치] - 군대..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1. 10. 1. 08:29
국군의 날, 되돌아보는 현 군대의 문제점 오늘은 10월 1일 국군의 날이다. 이 국군의 날은 일제강점기 시절과 남북전쟁 시절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다가 전사한 고인분들을 기리기 위한 날이다. 아무리 개념없는 사람이도 이런 날에 국립묘지 앞에서 비석을 밟거나 태극기를 거꾸로 들거나 정숙한 분위기가 유지되어야 하는 곳에서 '하하하'하고 웃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 이 이야기가 누구의 이야기인지 대충 짐작이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의미가 있는 날에 나는 한 가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바로 군대에 관한 문제에 관하여. 이전에 내가 썼던 군대갔다오면 사람된다는 말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글에서 상당히 많은 댓글이 달렸었다. 내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군대 자체의 존재유무가 아니라, 없어서는 안되는 기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