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5. 18. 07:30
공백 세탁조 크리너, 매일 빨래를 하느라 더러워진 세탁기를 위한 선택 최근 페이스북을 들어가면 광고를 통해 자주 공백(0100) 세탁조 크리너를 볼 수 있었다. 우리가 매일 깨끗하게 입기 위해 옷을 넣어서 돌리는 세탁기가 알고 보니 화장실만큼 더럽다는 사실은 굉장히 충격이었다. 물론, 매일 같이 옷을 세탁기로 빨면서 세탁기가 항상 깨끗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여름을 위해 사용하는 선풍기도 오래 사용하면 먼지가 가득해지고, 여름에 없어서는 안 될 에어컨도 주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으면 먼지가 쌓인다. 여름에 의존하는 기기도 이렇게 먼지를 비롯한 각종 이물질이 쌓이는데, 1년 동안 사용하는 세탁기가 먼지 혹은 이물질이 없을 수가 없었다. 공백 세탁조 크리너 광고를 보면서 세탁기를 청소하기 위해 크리너를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3. 4. 07:30
우리는 모두 바쁘게 알찬 삶을 살아가려 하지만, 누구나 공백을 마주하게 된다. 삶을 살아가는 데에서 복잡한 것은 싫었다. 단순하게 삶을 살면서 단순한 인간관계 속에서 누구와 마찰을 빚는 일 없이 조용히 살고 싶었다. 나는 언제나 서로 부딪히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싫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답답했고, 그런 곳에 억지로 있노라면 매번 하늘을 올려다보며 공백이 되었다. 공백. 우리는 아무것도 차지 않은 공간을 공백이라고 말한다. 우리의 삶에서 공백이라고 말할 수 있는 순간은 몇 번이나 있을까. 사람들은 삶에 공백이 있으면 뭔가 잘못된 것 같고, 사람들이 서로 부딪히는 세상 속에서 혼자 놓이는 것이 두려워 억지로 소음 사이에 자신의 몸을 들이밀게 된다. 그러나 그런 삶을 억지로 유지하더라도 마주하게 되는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