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9. 12. 20. 11:30
다가오는 2020년을 맞아 사람들이 나와 너 할 것 없이 관심을 두는 건 ‘내년에는 경기가 좀 살아날 수 있을까?’라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올해 2019년은 정말 많은 사람이 동시에 ‘너무 경기가 어렵다.’라는 걸 체감할 수 있었던 한 해다. 정치가 표류하자 경제도 함께 표류해 꽁꽁 얼어붙는 것 같았다. 더욱이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조금 심각할 정도로 틀어지면서 한일 양국의 경제에 타격이 왔다. 물론, 일반 사람들은 체감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르지만,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수출입 판매를 하는 무역관계자 혹은 여행사 관계자들은 그 냉랭한 바람을 직접 맞으면서 꽁꽁 얼어붙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한일 관계의 악화는 환율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일부 사람들은 이득을 보기도 하고, 일부 사람들은 손해를 보기도 했다. 특..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11. 28. 07:30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을 위한 이번 연말 0순위 필독서, 경제기사가 이렇게 쉬웠어? 올해 수능 시험에서 한국 은행 직원도 6문제 중 2문제나 틀렸다는 지문이 화제가 되었다. ‘오버슈팅’ 이라는 무척 생소한 이론을 설명하는 경제 지문의 레벨이 너무나 높았기 때문이다. 아마 많은 수험생 이 ‘왜 언어 영역 시험에 문학이 아닌 경제 시험을 쳐야 하는 걸까?’라는 의문을 갖지 않았을까? 수능 시험에는 사회탐구영역이라는 과목이 있고, 사회탐구영역에 ‘경제’라는 과목이 있다. 그런데도 언어 영역 시험을 통해서 이렇게 어려운 경제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은 굉장히 비논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단순한 독해력을 판단하는 수준을 넘어 경제 지식을 판단하는 수준이다. 보통 경제기사는 고등학생이 아니라 대학생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