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12. 18. 07:30
단순히 저를 욕하고 조롱하는 악플보다 더 가슴 아픈 댓글을 소개합니다. 우리는 쉽게 인터넷 기사를 통해 '악플러 고소 사건' 혹은 '악플러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연예인'의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다. 악플은 그렇게 나와 먼 이야기가 아니고, 어떤 기사를 읽더라도 쉽게 볼 수 있는 댓글이다. 나도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그런 악플러를 만나게 되는데, 늘 여러 블로그를 돌아다니면서 악플을 다는 사람도 있고, 집요하게 한 블로그를 괴롭히는 악플러도 있다. 나도 정말 집요하게 내가 올리는 글에 한동안 억지 주장이 들어간 악플을 달면서 괴롭히는 악플러 때문에 마음고생을 한 적이 있다. 험담에 상처를 입었다고 말하기보다 자꾸 반복해서 비슷한 댓글을 여기저기 남기면서 조롱을 하는 모습이 심히 짜증이 났기 때문이다.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11. 4. 07:30
어른의 이기심이 지금의 청소년 범죄를 만들고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나와 같지 않은 다른 사람들이 어울리며 함께 사는 세상이다. 우리는 타인이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면서 살아가는데, 이것이 바로 한 사람으로서 올바르게 세상을 산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나와 다르다고 배척하고, 나와 다르다고 틀렸다고 하고, 나와 다르다고 차별하고, 그런 건 올바른 삶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가 사는 세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그런 삶의 자세를 잊어버리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 같다. 왜냐하면, 사람 사이에서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차별과 멸시로 사람에게 쉽게 아물지 못하는 상처를 주는 일이 너무 빈번히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굳이 오래된 문헌을 찾지 않더라도 우리는 주변에서 그 예를 쉽게 찾아볼..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10. 21. 07:30
청소년 일탈보다 더 심각한 일부 어른들의 꼴사나운 추태 얼마 전, 서울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일하는 경비원이 분신자살을 시도한 것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에게 큰 충격을 주었었다. 분신자살을 시도했던 경비원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소수의 거주민이 자신을 향해 한 모욕적인 언행에 크게 모욕감을 느끼다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을 주변 지인들의 증언으로부터 밝혀졌다. 아파트 경비실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할아버지들이 겪은 이런 일은 우리에게 드문 일은 아니다. 그저 크게 기사화가 되는 일이 드물 뿐이지, 지난번에도 인터넷 기사와 공중파 방송을 통해 경비실 할아버지가 크게 고초를 겪는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다. (정말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로 겪는 육체적 심리적 고통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