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6. 8. 2. 07:30
겁을 먹고 하지 않는 것보다 해보면 얻는 게 있다는 것을 배우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고 약 일주일의 시간이 흘렀다. 일본에 있을 때는 날씨가 무척 더워서 '헉헉'거리는 숨소리가 났고, 가지고 간 손수건으로 시도 때도 없이 땀을 닦으며 지냈었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오니 조금은 일본보다 덜 할 것 같았던 날씨가 오히려 일본보다 더위가 강한 것 같다. 그런 더위에 지쳐서 하루하루 힘을 잃어가면서 집에서 거의 나가지 않고 지내고 있다. 제일 먼저 일본에서 있었던 일을 정리하고, 책상에 쌓여있는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피아노 연습을 하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것이 일상이지만, 더위 속에서는 좀처럼 힘이 나지 않는 법이다. 힘이 빠지다 보니 책을 읽거나 글을 쓰다가 지쳐서 문득 눈을 감을 ..
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6. 7. 30. 07:30
겐카이정 홈스테이 3일 차, 너무나 멋진 추억이 된 겐카이정 불꽃축제 어젯밤에 오늘(24일)에 있을 겐카이정 불꽃축제를 다소 걱정했지만, 오늘(24일)은 걱정과 달리 일본에서 보낸 최고의 하루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아침을 먹고 나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다가 축제 준비가 한창인 회장과 갖은 부스가 열리는 곳으로 향했는데, 한국에서 본 풍경과 상당히 달랐다. 제일 먼저 한 일은 사전에 나눈 조별로 갖가지 준비를 하는 일이었는데, 나는 같은 조에 속한 팀원과 함께 양파를 다듬거나 썰거나 등의 밑 작업 준비를 했다. 솔직히 어설픈 칼질이라 속도가 느려서 괜히 피해가 된 건 아닌 것 싶지만, 모두가 함께 각자 자신의 역할을 나눠서 했기에 잘되었다고 생각한다. 한국 부침개와 떡볶이의 초반 상태는 '이거 팔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