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7. 4. 10. 07:30
10년 만에 즐긴 스타크래프트, 게임은 오락일 때만 즐거움이다. 얼마 전부터 다시 게임 스타 크래프트를 조금씩 즐기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한때 범국민적 인기 게임이었던 스타 크래프트가 디지털화가 이루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금 관심이 생긴 게 계기였다. 블리자드에서 3월 31일에 기존 스타크래프트를 무료로 배포했고, 이 소식은 90년대의 게임을 즐긴 세대의 향수를 자극했다. 나 또한 그 향수에 취해 정말 오랜만에 스타크래프트를 해보았다. 초등학교 시절에 정말 열심히 했고, 중학교 시절에도 다른 RPG 게임과 함께 했고, 고등학교 때는 컴퓨터 수업 시간마다 반 아이들끼리 하거나 심지어 수학 선생님도 스타크래프트를 하면서 전략 이야기를 나누었던 잊고 지낸 추억이 하나둘 선명하게 되살아났다. 약 10년 만에..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5. 6. 30. 07:30
10대에 시작한 온라인 게임, 20대에도 끊지 못하는 온라인 게임 어릴 적에 나는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었다. 여기에는 가정불화와 개인적 성격의 차이가 뒤섞여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나는 어릴 때부터 사람이 싫었다. 특히 왜 쓸데없이 단체 기합을 통해 나까지 피해를 받는 것과 쓸데없이 친한 척하는 모습이 역겨웠었다. 어차피 등만 돌리면 서로를 향해 보이지 않는 욕을 하는 그 인간관계에서 도대체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어릴 때부터 그런 뒷모습을 자주 보았던 나는 거짓 포장한 가면을 쓰고 생활했었지만, 때때로 너무 내가 비참하게 느껴질 때가 많았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현실을 늘 비판적으로 보게 되었다. 그런 '쓰레기' 같은 현실에 진절머리가 나면서 나는 본격적으로 온라인 M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