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2. 7. 5. 07:58
어머니와 함께 납품을 하다가 점심으로 오랜만에 목촌돼지국밥을 찾아 돼지국밥 한 그릇을 먹기로 했다. 어머니와 나 둘 다 모두 감기 기운이 있어 뭔가 따뜻한 국물과 밥 한 끼를 든든하게 먹고 싶었는데, 역시 따뜻한 국물과 밥을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 중에서 속을 데우는 동시에 영양 보충을 위한 음식으로 돼지국밥만한 게 없었다. 보통 여름을 맞아 찾아오는 복날에는 삼계탕을 먹는 경우가 잦은데, 나는 뼈를 일일이 발라야 한다는 불편함 때문에 삼계탕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돼지국밥은 그냥 국밥 그 자체로 먹으면 맛있는 고기와 함께 푹 삶은 육수를 함께 먹으면서 영양 보충을 제대로 할 수 있어 복날에도 나는 삼계탕이 아니라 일부러 돼지국밥을 먹는다. 오랜만에 찾은 목촌돼지국밥은 모든 메뉴의 가격이 천 원..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4. 14. 07:30
만화로 쉽게 배우는 맛있게 먹고 몸에도 좋은 약이 되는 밥 만들기 요즘처럼 낮에는 덥고, 밤에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때는 건강을 챙기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나처럼 ‘에이, 밤에는 안 나가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은 가벼운 외투를 가지고 다니면서 낮엔 벗고, 저녁 무렵에는 외투를 걸치는 게 좋다. 이런 날에 감기에 걸려 몸이 망가지면 정말 힘드니까. 그런데 나는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반팔티만 입고 다닌 이유도 있겠지만(저녁에는 나갈 일이 없었다) 며칠 동안 조금 무리를 하면서 자정이 넘어 자는 경우가 더러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덕분에 반팔티를 입고 다니면서 “안 추워?”라고 물었던 내가 기침을 하면서 “아, 감기 때문에 죽겠다.’라는 꼴이다. 흔히 감기는 병원에 가면 3일이면 낫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