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20. 7. 13. 09:51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 자신이 도전하고 있는 분야에서 조금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나는 블로그를 운영할 때는 늘 글 잘 쓰는 법을 알고 싶었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함께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말 잘하는 법을 알고 싶었다. 매일 같이 블로그에 글을 쓰고, 유튜브에 영상을 찍어서 올리더라도 결과가 도무지 시원찮았다. 내가 기대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늘 ‘내가 무언가를 놓치고 있는 걸까? 내가 무언가 잘못하고 있는 걸까?’라는 고민을 한아름 안고 지내다 보니 나이 31살에 새치까지 생겼다. 그러다 예전에 책으로 읽은, 대학에서 직접 강의로 듣기도 한 강원국 작가의 새로운 책을 우연히 인터넷 서점에서 보았다. 강원국 작가의 새로운 책의 제목은 마..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9. 7. 6. 13:58
매일 같이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내가 쓴 글에 대해 ‘정말 잘 썼다!’라고 대단히 만족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어떤 때는 이 글은 정말 잘 썼다고 생각했는데도 다음 메인에 걸리지 않거나 생각보다 반응이 적을 때는 심히 자신감을 잃어버리면서 글에 대한 고민을 하기도 한다. 오늘 읽은 라는 책도 그렇게 글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아니, 우연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필연이라 말할 수 있다. 이전부터 라는 책을 한번 읽어보고 싶었지만, 현재 읽어야 할 밀린 책이 너무 많아서 책을 구매하는 일을 계속 미루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 수요일 서면 YES24 중고서점에 책을 팔러 갔다가 지금 막 들어온 코너에서 를 만났다. 잠시 서서 책을 읽어보다가 집에 가서 제대로 읽어..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4. 6. 07:30
저자 강원국 작가가 말하는 열 가지 글쓰기 키워드 최근 전자책으로 낼지도 모를 원고를 쓰면서 지난 시절의 글을 다시 읽고 있다. 글을 읽고 있으면 '하, 도대체 내가 왜 이렇게 글을 썼을까?'는 자괴감이 드는 글이 적지 않아 깊은 한숨을 내쉬게 된다. 종종 사람들은 과거에 적은 글은 흑역사가 아닌 글이 없다고 한다. 내 글도 흑역사에 가까운 것 같았다. 글을 쓰면서 언제나 더 좋은 글을 쓰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며칠간 쓴 글이 썩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잘 썼다는 평가를 받는 글을 읽어 보고, 책장에 꽂아둔 유시민 작기의 을 비롯한 책들을 다시 읽어본다. 아마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글을 쓰는 사람은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자나 깨나 글쓰기에 대한 걱정을 안고 사는 나에게 어제(4월 5일) 무척..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6. 11. 24. 07:30
말하는 대로 강원국, 우리는 표현(출력)하지 못하면 나를 알지 못한다. 어제(23일) 방송된 JTBC 에는 의 저자 강원국 씨가 출연해서 시민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 제목을 들어본 적은 있지만, 아직 책을 읽어보지 못했었기 때문에 를 통해 흥미롭게 그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대통령의 글쓰기'라는 말은 요즘 한창 논란이 될 수 있는 소재다. 박근혜 대통령이 연설문을 최 선생님으로 부르는 최순실에게 수정을 맡겼었고, 연설문을 넘어서 국정 운영을 최순실을 비롯한 최씨 일가를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나라를 구렁텅이에 빠뜨렸다. 도대체 왜 박 대통령은 그렇게 했을까?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전부터 전혀 소통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었다. 박 대통령은 과거 유신 독재 시절 때부터 평범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