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9. 12. 07:30
가을비와 어울리는 소시민 소설 여섯 번째 이야기, '이제 와서 날개라 해도' 독서의 계절이라고 말하는 가을이 되었음을 새삼 느끼고 있다. 아침과 밤이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을 하거나 공부를 하는 것보다 한 권이라도 더 책을 읽고 싶어진다. 바깥에서 노는 일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맥주와 사람과 어울리며 시간을 보내겠지만 나는 역시 책이 가장 좋았다. 책 읽기 좋은 가을을 맞아 오늘 내가 읽은 책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가 중 한 명인 요네자와 호노부의 시리즈 여섯 번째 이야기인 이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시리즈는 고전부 문집 사건을 다룬 를 시작점으로 하여 벌써 여기까지 연재가 되었다. 시리즈는 요네자와 호노부의 작품에서 유명한 '소시민 지향적인 성향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하는 일상 추..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9. 22. 07:30
다이스케의 고백에 대한 시오리코가 전하는 대답과 그리고 책에 얽힌 이야기 14년 6월에 《비블리아 고서당사건수첩 4권》을 읽고, 약 3개월만에 읽게 된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5권》이다. 그동안 바쁘지도 않으면서 바쁘척하며 사느라 잠깐 이 작품을 잊고 있었는데, 이번 9월에 책을 구매하기 위해 인터넷 서점을 기웃거리다 5권이 발매된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말한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여름의 더위가 식혀지고, 파랗기만 한 가을 하늘 아래에서 책의 내음을 맡으며 읽기 딱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유독 그런 환경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 시기에 만나는 책은 거의 모두 재미있게 읽고 있다. 그리고 9월에 읽게 된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5권》은 책이 가진 독특한 맛을 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