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10. 26. 09:24
지난 일요일(20일)부터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두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한 티켓을 놓고 정면 승부를 벌였다. NC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SSG 랜더스에게 3위의 자리를 내주면서 4위로 밀려나 5위 두산과 와일드카드전을 치러야 했는데, 비교적 상대 전적이 불리했던 두산을 상대로 14:9로 승리를 거두었다. NC와 두산 두 팀의 시합은 난타전으로 시합이 전개되면서 투수진에 불안감이 있기는 해도 NC의 타선은 점수를 잃으면 곧바로 되찾는 화력을 자랑했다. 그리고 그 화력은 SSG와 펼친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여전히 식지 않았다. 보통 이런 단기전에서는 '미친 선수'가 나와야 승리를 거둔다고 하는데… NC는 시합마다 그런 선수가 나왔다. SSG와 펼친 첫 번째 시합에서는 8회 초 대타로..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1. 11. 2. 08:41
내가 응원하고 있는 NC 다이노스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에는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비록 NC가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다고 해도 한 명의 야구팬으로서 타 팀의 경기도 자연스럽게 그 추이를 지켜보게 되기 마련인데, 신생팀 KT가 삼성을 꺾고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짓는 1위 결정전은 대단히 재미있었다. 덕분에 NC의 탈락으로 살짝 기진맥진했던 야구를 보고 싶은 욕구가 다시 샘솟아 키움과 두산이 맞붙는 와일드카드 1차전도 월요일 저녁에 TV 중계로 보았다. 와일드카드 1차전은 정말 자신이 어떤 팀을 응원하는 지에 상관없이 '야구'라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신도 모르게 "오오오!"라는 함성을 지를 수밖에 없게 했다. 두산과 키움 두 팀의 승부는 정말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엎치락뒤치..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6. 7. 07:30
엔씨 다이노스의 끝 없는 추락, 멀고 험한 탈꼴찌의 길 프로야구팀 엔씨 다이노스의 부진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 엔씨 다이노스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시즌 도중 감독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하지만 이 강수는 많은 엔씨 팬의 불만을 샀고, 감독을 교체하며 새롭게 임명한 감독이 단장에서 감독한다는 사실에 어처구니가 없다는 말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엔씨 측이 야구를 일종의 게임으로 생각하면서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모두 알다시피 엔씨 다이노스는 게임 로 유명한 ‘NC’가 메인인 구단이다. 창단 시절에는 엔씨가 리니지 아이템을 팔아서 구단 운영 자금을 만들고 있다는 말도 들으며 빠르게 성장을 해왔다. 엔씨는 창단 첫해에 꼴찌보다 앞선 결과를 만들었고, 이윽고 가을 야구를 한차례 경험한 이후 가..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7. 10. 16. 07:30
결국은 에이스 해커와 베테랑 이호준이 나서 NC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롯데와 NC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 열리는 일요일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부산 바로 옆 동네에 사는 나는 하늘 상태를 본 이후 바로 인터넷에서 오늘 부산 날씨를 검색해봤다. 부산에 내리는 비는 오후 3시까지 정도라도 일기 예보가 떠 있어 ‘그래도 오늘 우천순연은 안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빗줄기는 약해졌다가 다시 강해지기를 반복하며 오후 2시가 되어서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 이어졌다. 다행히 빗줄기는 점점 사그라들어 많은 팬이 기다리고 기다린 롯데와 NC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 정상적으로 열리게 되었다. 아마 두 팀의 팬은 모두 안도의 한숨을 쉬지 않았을까? 비가 오락가락하는 상황에서 열린 두 팀의 시합은 팽팽한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