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20. 11. 5. 09:13
최근 쌀쌀해지기 시작한 날씨 덕분에 가을이 찾아왔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가을이 찾아오면서 하늘은 파랗고 높아지고 단풍이 들기 시작하면서 정말 어디를 가더라도 한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물론, 이건 내가 수도권이 아니라 지방에 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수도권은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서는 빌딩이 즐비한 곳을 벗어나 다른 곳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내가 사는 김해는 커다란 빌딩과 아파트 단지가 있다고 해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한폭의 그림 같은 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오늘은 내가 어머니돠 납품을 다니다가 간 혹은 홀로 간 곳에서 만난 가을을 소개하고자 한다. 제일 먼저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건 김해 대성동 고분 박물관이 위치한 곳이다. 김해 대성동 고분 박물관은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6. 11. 22. 07:30
가을 소풍을 떠나는 김해, 한 번은 꼭 가보아야 할 장소를 소개합니다. 얼마 전에 대학 수업의 목적으로 일본인 유학생과 함께 문화 체험 활동을 하는 게 있었다. 문화 체험 활동을 하고 보고서까지 작성해야 하는 일이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했는데, 막상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하다가 내가 사는 김해를 소개하기로 했다. 부산에서 김해는 그리 멀지 않았기 때문이다. 날씨가 좋은 날에 김해를 간단히 둘러본다면, 김해 문화의 전당을 중심으로 하여 연지공원과 함께 박물관 주변에 걸어보는 일정이 괜찮을 것 같았다. 하지만 최근에 오픈한 김해 가야테마파크 또한 한 번 정도 나도 가서 어떤 식으로 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일본인 학생에 소개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김해 문화의전당→연지공원→가야테마..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6. 11. 12. 07:30
아이폰 7 플러스로 촬영한 김해를 화려하게 물들인 가을 단풍 요즘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면 아름답게 색색이 물들어가는 단풍이 정말 환상적이다. 나도 모르게 자전거를 잠시 세워두고, 가방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고 싶을 정도로 아름답다. 어제 금요일(11일)은 대학이 공강인 날이라 잠시 볼일도 볼 겸해서 자전거를 타고 김해 연지 공원으로 향했다. 김해 연지 공원은 김해가 자랑하는 연지 호수를 중심으로 하여 아주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지난 목요일에 비가 조금 많이 와서 '단풍이 다 떨어지지 않았을까?' 하고 내심 걱정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2009년부터 찍은 연지 공원 농구 골대 근처의 은행나무는 아직도 화려하게 물들어 있었다. 나는 연지 공원의 사진을 담기 위해서 가방에 넣어둔 아이폰 7..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9. 24. 07:30
가을 소리를 들으면서 먹는 치맥을 떠올리게 하는 만화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자 흔히 독서의 계절이라고 부른다. 오후 7시가 되면 이미 거리는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베란다 창문을 열어놓고 있으면 완벽한 어둠이 내려앉은 뒷산에서 가을의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귀뚜라미와 갖은 풀벌레 소리는 책상에 앉아 책을 읽는 시간을 더욱 감미롭게 해준다. 나는 그래서 가을이 좋다. 여름에는 베란다 창문을 열어놓더라도 평온한 소리보다 기센 매미 소리만 가득했고, 밤에는 모기들의 공격을 받기에 문도 제대로 열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에어컨을 틀고 있자니 전기세와 공기 악화가 걱정되어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여름은 정말 책 읽기 나쁜 계절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가을이 되었고, 나는 자연스럽게 책을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5. 10. 24. 07:30
일상 속의 풍경을 눈으로 감상하며 사진으로 담아보세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지만, 솔직히 내가 가을의 정취를 즐기는 일은 별로 없다. 책 읽기 좋은 계절이라는 말에 맞게 높이 솟은 가을 하늘 아래에 서 있으면, 나도 모르게 '오늘은 딱딱한 책이 아니라 한 편의 소설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그래서 가을은 책 읽기 좋은 계절이라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정겨운 이야기가 아니라 조금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면, 우리는 가을임에도 초여름 못지않은 더위를 느끼고 있다. 과학적인 원인에 의하면 지구 온난화로 지구의 평균 온도가 상승했기 때문에 이런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게 상당히 아쉽다. 그래도 우리는 아직 자연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언젠가 가을과 ..
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10. 10. 23. 06:49
신불산에 찾아온 가을의 단풍 본격적으로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시기가 찾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산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단지 단풍을 보기위해서 말이지요. 지난주에 저희 어미나가 이모들과 신불산에 다녀오셨습니다. 제 카메라를 들고 가시지 않으셔가지고, 타 카메라로 찍었는데요, 워낙 풍경이 좋다보니 오토로 해도 사진이 잘 나왔더군요. 하하하하 집에서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기위해 고르고 있는데, 정말 산의 풍경에 놀라고 온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또 놀랐습니다. 어쩜 이렇게 많은 인원이 한번에 올 수가 있었을까요? 이번주부터 설악산이나 타 유명산들의 단풍이 절정에 이른다고 하니 주말에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향하겠지요? 저도 한번 올라가봐야되겠습다. 하하핫. 자, 산에 아직 가시지 못하신 분들은 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