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2. 11. 12. 09:09
가을이 이제 절정으로 들어가면서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 굳이 멀리까지 가지 않더라도 거리에 심어진 은행나무를 비롯해 조금만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가을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예뻤다. 벚꽃이나 단풍은 꼭 전국적으로 유명한 어느 명소를 가야만 구경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나는 어머니와 함께 김해 은하사 근처에 납품을 갔다가 때마침 여유가 있어 잠시 은하사를 둘러보기로 했다. 은하사는 절 내부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은하사로 올라가는 입구에도 여러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많이 걷지 않아도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은하사 안까지 차로 이동하는 것보다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을 추천하고 싶다. 왜냐하면, 은하사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에서 내려..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6. 11. 12. 07:30
아이폰 7 플러스로 촬영한 김해를 화려하게 물들인 가을 단풍 요즘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면 아름답게 색색이 물들어가는 단풍이 정말 환상적이다. 나도 모르게 자전거를 잠시 세워두고, 가방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고 싶을 정도로 아름답다. 어제 금요일(11일)은 대학이 공강인 날이라 잠시 볼일도 볼 겸해서 자전거를 타고 김해 연지 공원으로 향했다. 김해 연지 공원은 김해가 자랑하는 연지 호수를 중심으로 하여 아주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지난 목요일에 비가 조금 많이 와서 '단풍이 다 떨어지지 않았을까?' 하고 내심 걱정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2009년부터 찍은 연지 공원 농구 골대 근처의 은행나무는 아직도 화려하게 물들어 있었다. 나는 연지 공원의 사진을 담기 위해서 가방에 넣어둔 아이폰 7..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2. 10. 29. 07:00
나홀로 떠난 김해 연지공원에서 소박하게 즐긴 단풍놀이 가을하면… 단풍과 독서입니다. 저는 이 두 가지 모두를 아주 좋아합니다. 혼자서 단풍 촬영하는 것을 좋아하고,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혼자서 독서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제가 혼자인 것은 오해가 아닙니다. 이런 취미는 여러 사람과 시끌벅적한 것도 안 좋은 것은 아닙니다만… 저는 혼자서 고요하게 즐기는 것을 선호합니다. 단지 제 취향이지요. (사실은 함께 할 친구가 없다는….) 매년 그랬듯이 이번에도 가을을 맞아 홀로 김해의 자랑 중 하나인 연지공원에 단풍놀이를 갔습니다. 뭔가 단풍놀이라고 하니 제법 있어 보이는데, 그냥 혼자서 떠난 출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연지공원에서 홀로 산책하며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도 좀 풀고, 함께 사진도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