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의식이라는 늪에 빠져 있는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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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식이라는 늪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10대들



 사실 외모에 관심이 전혀없다고 말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은 외면을 신경쓰기보다는 자신의 내면을 갈고 닦는 것에 더욱 열중한다. 자기계발도서나 성공에 관한 책에 보면 언제나 이런 말이 언급되어 있다. ' 자의식이 강하면 성공할 수 없다. ' 라고 말이다. 자질구레한 것까지 남의 시선을 신경쓰면서 하게되면 결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또한 그렇게 되면 남들이 항상 자기를 의식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망상에 빠지기가 싶다.

 그렇다면, 사춘기가 있는 10대들은 어떨까? 말할 필요도 없이 대부분은 모두가 자기를 의식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서 망상을 하며 산다. 그렇기에 그들은 항상 외모에 관심을 가지고 외면만을 중요시한다. 정작 중요한 것은 내면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10대에 이러한 것을 깨닫지 못하게 된다면 후에 가서도 자기망상에 빠져 지낼 확률이 높다.

 내 동생의 이야기를 하나의 예화로 이야기하겠다.

 내 동생은 현재 고3이다. 고3이라면 공부에 미쳐있어야 되는 시점이지만, 동생은 공부를 전혀 하지 않고 9등급이 나오는 것을 전혀 부끄럽게 느끼지 않는 당당한 녀석이다. 그렇다고 어떤 취미활동이나 타 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다. 그런 이 녀석이 최근에 자기망상에 빠져있다. 자기가 엄청난 연예인이라도 되는줄 착각하고 언제나 외모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 어제는 못보던 시계를 차고 있어 물어보았더니, 내가 쓰지 않아 준 MP3를 시계와 바꿨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얼마나 어이가 없었는지, 멀쩡한 기계를 겨우 꾸미기 위한 시계하나와 바꾼다는게 도통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 녀석은 최근에 평생 기르지도 않는 머리를 기르고 있고, 심지어 팔찌까지 사서 하고 다닌다. 자기가 무슨 아이돌 스타라도 되는 양 신경쓰는 것은 외모뿐이고, 다른 것들은 뒷전이다.

 
 아마 주위에 10대들을 보면 이런 망상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나는 매번 동생에게 충고를 해주고 이러한 망상에서 빠져나오도록 계속 가르친다. 하지만, 이 녀석은 그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 매번 반항을 해대고 결국 맞아서 입을 다물게 될 때까지 형인 나한테 욕까지 해대며 반항을 한다. 부모님에게 말해도 계속 방치해버리는 상태가 계속되어 내가 계속 지적을 하고 있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 문제는 아이를 가진 부모님들이라면 언젠가는 직면하게 되는 문제이다. 만약 그것을 고칠 시기를 놓친다면 내 동생처럼 아주 처치곤란한 암덩어리가 되어버리니 빠른 시기에 제대로 가르쳐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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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10대들은 자의식이 강한걸까?

  그 이유는 10대에는 사춘기를 거치면서 처음 외모에 신경을 쓰게 되는 자연스러운 시기를 거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시기에 제대로 지적을 받지못하거나 방치된 상태에 있게되면 언제까지 자기망상에 빠져 행동하게 될 지 모른다. 사춘기에 이성에 관심을 가지고 외모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 하지만 그 적절수위를 지키지 못하게 된다면, 과다한 자의식 떄문에 자기망상에 빠져 자신이 해야할 것을 하지않고, 할 필요도 없는 것에만 매달리게 된다. 

 내가 고3과 재수할 때 , 이충권선생님이 언제나 해주신 말이 있다. 

' 자의식 가지지마라. 맨날 공부하다가 머리만지고, 거울보고 뭐하는 짓이냐? 아무도 니한테 관심없다. 그렇게 겉만 꾸며봤자 아무짝에 쓸모없다. 공부나 해라! '

' 저기 50m 앞에 깡패가 아주 비싼 정장을 입고 있다. 그런데 너희 눈에는 그게 인품이 좋은 사람으로 보이냐? 깡패는 뭘 입어도 깡패처럼 보인다. 하지만 대학교수는 허름한 옷을 입고, 고무신을 신고 있어도 대학교수처럼 보인다. 사람의 외모는 겉을 바꾼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다. 속을 바꿔야 진정으로 예뻐지고 멋지게 되는 것이다. '

 
 10대에 이러한 자기과대망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어른이 된 사람들을 보면, 아직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깨닫지도 못하고 매번 헛 일만 하고 있다. 그러한 사람들이 결국에는 사회에서 일탈되어 , 범죄자가 되는 것이다. 

 주위에 자기망상에 빠져 헛튼 짓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지적하고 가르쳐주길 바란다. ' 아무도 너한테 관심없다. 너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 뿐이다. 매번 남만 신경쓰다가 너는 결국 너를 위한 일을 하나도 못하게 될거다. ' 라고 말하면서 말이다.

 만약 위와 같은 아이를 둔 부모님이 있다면 반드시 아이를 훈계해서 가르쳐주길 바란다. ' 자연스러운 것인데, 뭐. , 스스로 깨닫게 되겠지 ' 해서는 안된다. 그것을 자신의 힘으로 고칠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가 않다. 아이에게 그렇게 간섭을 하고 싶지않다면, 최소한 한번이라도 충고를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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