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려지지 않은 피자와 봉지치킨
- 일상/일상 다반사
- 2010. 7. 15. 07:25
반응형
도○○ 피자 최악이었다.
어제 트위터팔로우 수 할인과 도○○ 피자 타 이벤트로 인하여 할인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 일본여행이 확실하게 결정난 기념으로 시켜먹었다. 하지만, 평소에 먹는 집에서 시킬 것을 엄청나게 후회했다. 피자의 맛도 거의 없었고, 제대로 잘라져있지가 않았다. 한 개를 꺼내들었더니 연달아서 윗 부분이 벗겨져가지고 , 윗부분과 아래 빵 부분을 따로 따로 먹었다. ( 8조각 중 6 조각을 말이다. )
무엇보다 최악인 것은 같이온 닭다리순살이었다. 전에 어느 블로그 포스팅에서 제목이 ' 치킨안에 비닐봉지가 들어있었다? ' 를 보고서 믿을 수 없는 집에서 치킨을 시키지 않는다. ' 도○○ 피자 ' 라는 이름은 상당히 알려져 있으니 괜찮을 거라 생각했지만 , 겉모양을 보니 정말 전혀 신뢰할 수가 없었다. 한 부분이 특이하게 부풀어 있는 것이 도저히 치킨 살 또는 튀김가룩라고 생각할 수가 없었다.
오늘 이후로 짧게는 2년동안 나는 치킨을 시켜먹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한, 도○○ 피자라는 브랜드와 영영 인연을 끊어버리기로 했다. 역시 평소 시키는 집에서 시키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피자 먹을 때는 그저 평소처럼 ' 7번가 피자' 를 이용해야되겠다. 참고로, ' 7번가 피자 '는 수요일마다 전 품목 30%할인이 된다.
잠시 이야기가 딴데로 샜지만, 위에서 언급한 도○○ 피자 이야기를 사진을 활용해 자세히 다루어보도록 하겠다.
제대로 잘라져 있지 않았던 피자
사진을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피자의 치즈부분이 제대로 잘려지지않고 거의 다 연결되어 있다. ( 먹을 때는 손에 기름이 묻고, 잠시 화가난 상태로 먹었기에 사진 찍는 것을 깜빡 잊었었다. ) 정말이지 피자는 윗 부분과 아랫 부분을 같이 먹어야되는데, 따로따로 먹는 것은 정말 맛이 그다지 없다. 피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제대로 된 닭이 맞나?
위 사진의 화살표부분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한 쪽 부분이 이상하게 부풀어 있다. 만져봐도 촉감으로 도저히 치킨 살이라든가 튀김가루라는 느낌이 없다. 그저 비닐봉지라는 촉감뿐이다. 조금 자세히 살펴보자.
도저히 먹을 수 있는 부위로 생각되지가 않았다. 이것을 보고 이미 먹은 한 조각 조차 속이 안좋아지는 듯한 기분이었다. 결국 이 닭으로 보이지 않는 것들은 죄다 버렸다. 고등학교 졸업식 때 시킨 탕수육에서 ' 철 수세미 일부분 ' 이 나온 후로 외부 음식에 대한 신뢰도가 확 떨어진 순간 이었다.
음식은 무엇보다도 재료의 신선도와 정확도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보기에 좋아보이지 않는 음식은 손이 가기도 싫어진다. 이런 경험을 도 겪으니 외부 음식에 대한 신뢰가 점점 떨어진다. 역시 나에게는 집에서 손수 담근 김치와 시골에서 가져온 쌀로 밥을 지어 함께 먹는 것이 최고인 것 같다. 가끔 된장찌개와 김이 추가된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식단이다. 다시는 도○○ 피자에서 무엇을 시켜먹지 않겠다. 치킨도 몇년간 다시 시켜먹지 말아야 되겠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