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처음받은 성적표
- 일상/일상 다반사
- 2010. 6. 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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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첫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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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벌써 한 학기가 지나가다니 시간 참 빠르군요. 대학에 들어와서 과공부에 전념하기 보다는, 좀 더 실제적인 지식을 쌓기 위해 이런저런 책을 읽고, 자료를 찾아보는 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블로그에 열심히 하면서 하루의 1/3은 블로그 준비로 보낸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지금도 그러고 있지만요 ^^* 하지만, 블로그 시간을 어느정도 줄이고 타 공부, 취미활동에 시간을 투자하는게 늘었답니다.
솔직히 처음 대학교에서 중간고사를 칠 때는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고등학교와 달리 글을 외워서 쓰는 것도 있었고, 고등학교보다 더 심하게 암기위주로 시험을 치는 것도 있었기에 중간고사 결과는 그다지 좋지 않았었지요. 하지만, 기말에는 어느정도 분발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성적이 오르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나 세계사 글쓰는 것을 위해 충고해주신 이웃 블로거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
현재 1학기 때 받은 제 성적은 이렇습니다. A+ 2개 , A 1개 , B+ 3개, B 2개 입니다. 아마, 아주는 아니지만 못친 것에 속하겠지요.
제 성적을 보시면 알겠지만, A는 전부 교양이고 전공은 전부 B 입니다. 하하하;; 저는 일본어 실력이 중급정도라고 생각하는데요, 한가지 오점이 있다면 듣고 말하는 것은 되지만, 잘 쓰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무슨 소리냐구요? 회화는 되지만, 작문은 안된다는 말이지요. 히라가나로만 쓰라면 쓰겠지만, 한자를 쓰라면 제대로 쓰지를 못합니다. 아마, 애니메이션으로 공부한 부작용이라면 부작용이겠지요. 그래서 지금은 JLPT공부를 하면서 한자를 외우고 단어를 외우면서 탄탄히 보완작업을 하는 중이랍니다.
고전명작읽기 성적이 처음에는 B로 표시되어있었답니다. 중간고사 시험도 만점이고, 기말도 분명히 만점이라고 확신하고 있었고, 과제물 , 출석 전부 완벽히 했었습니다. 하지만 B로 표시되어 있었지요. 저는 교수님에게 당장 메일을 날려 이유를 여쭈어보았습니다.
금일 밤에 답장이 도착했습니다.
우선 답장이 늦어서 많이 미안하네... 해외 출장중이네..
자네 이야기가 정확하네. 계산에 문제가 있었고, 수정을 하였네 A*로 조정이 되었네
불편을 끼쳐서 미안하네
하하, 만약 제가 좌절하고 가만히 있었다면 제 성적은 B가 될뻔 한거였지요. 결국 빠른 대처 때문에(?) 성적은 복귀되어 A+를 획득할 수 있었답니다. 제가 비전보드에 적은 성적보다 이번에 받은 성적이 많이 떨어집니다. 아마, 노력을 안했기 때문이겠지요. 2학기 때부터는 시험공부를 제대로 할려고 합니다.
솔직히, 대학공부에서도 뭔가 확 끌린다는 느낌보다는 고등학교만큼 지루하고 정형적인 수업이 대부분이라 그다지 의욕이 생기지가 않더군요. 하지만 후에 나갈 길을 위해서라도, 장학금을 위해서라도 공부를 해야하는데, 블로그나 사진찍기, 타 회화공부, 개인공부를 하는 제가 조금 이상한걸까요? 따뜻한 카리스마님 블로그에서 교수님께 상당하신 글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고민이 되네요.
결국,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지요. 그다지 성적이 좋지않아 장학금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되면 좋고 안되면 조금 그렇네요~ (저는 학점계산하는 법을 모릅니다.) + 초급일본어1은 후에 B+이 되었음. 장학금은 못 받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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