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8강행 좌절 , 파라과이 웃다.
- 문화/문화와 방송
- 2010. 6. 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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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8강행 좌절
파라과이 역대최초 8강진출
파라과이 역대최초 8강진출
어제 파라과이와 일본의 시합을 계속 봤었습니다. 일본과 파라과이 두팀은 역대최초로 8강행을 노리고 있었기 때문에, 아주 나름 치열한 시합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치열만 했을 뿐 그렇게 흥분을 가져온 뜨거운 경기는 아니였습니다. 완전 질식축구였습니다. 웬만해서는 지치지 않는 남아공현지인들도 보면서 하품을 하더군요. 그야말로 팬들을 질식시킨 질식축구였습니다. 차범근 해설이원도 ' 축구시합은 좀 뜨겁게 달아올라야 재미있는데, 뭐랄까 이번 경기는 조금 그렇네요.' 라면서 지적했었고, 다음팟 생방송으로 보면서, 채팅창에서도 너무나 지루한 축구에 사람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 사실 저도 너무나 지루해서 책을 보면서 봤더랍니다.
결국, 파라과이와 일본의 시합은 지루한 공방전 끝에 연장전까지 가서 0:0 모두 무득점으로 마치면서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습니다. 일본은 첫 승부차기의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 고마노의 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일본은 패배를 안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일본이나 한국이나 원정 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것에 의의를 두고 다음기회에 더욱 선전하기를 바랍니다.
일본의 파라과이에 대한 패배로 인한 일본인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뭐, 대부분 역적 고마노를 전범으로 모는 내용뿐이더군요. 오카다감독이 ' 내가 부족했었다 ' 라는 말에도 여럿 반응들이 달렸는데, 한번 보시지요. [출처]
하지만, 일본은 평가전 때의 부진이 거짓말 인 것처럼 월드컵 때 선전하면서 16강 까지 올라왔기에 선전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는 워낙 스타일을 고집했기 때문에 16강전이 지루한 질식축구가 되어버리면서 패배를 안았다고 봅니다. 과감히 공격이라는 카드를 들었어도 문제가 없었을 것인데 말이지요 , 전쟁에서는 예기치 못한 행동이 의외의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는 법이니까요.
일본뿐만 아니라, 파라과이 또한 이번 시합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을 많이 보였습니다. 아마 제 생각으로는 파라과이는 8강이 끝인 것 같군요. 일본과 대결할 때 내용의 시합을 계속한다면 스페인에게 석패는 이미 따놓은 것 같더군요. 단순한 저의 착각일까요? 만약 우리나라가 일본이나 파라과이와 붙었다면 압도적으로 승리했을 것 같더군요. 운이 따라주지 않고, 오심으로 인해 엉망이 된 우리나라 축구가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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