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를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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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를 다녀오다
노지현






곧 있으면 노전 대통령 서거1주년 추모식이 시작된다. 조금 이르지만, 약간의 사정이 있어 사전탐방을 할 기회가 주어졌다.
내가 사는 김해에서 약 30분정도 차를 타고 가면 노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봉하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옛 장례식 때 온 뒤로, 아주 간만에 찾은 봉하마을이었다. 사람들이 자주 찾는 탓에 편리를 위해 주위가 상당히 바뀌어 있었다.


일단, 먼저 모역을 찾았다.
이 곳에서는 노전 대통령의 유언을 실행하기 위한 아주 작은 비석을 세우기 위한 공사가 한참이었다.


그 탓에, 묘역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앞에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해
임시로 인사를 올릴 수 있는 곳을 만들어 놓았다.

필자 또한 인사를 올렸다.

' 노 대통령님 , 편안한 마을 아저씨였던 분께서
  이리 잠들어 계시니 정말 안타까울 뿐입니다.
  우리 국민들에게 . 대통령이 아닌 고위인사층이 아닌
  그저 함께하는 한 사람으로써 대해주는 그 모습이
  오랫동안 계속되길 바랬습니다만...................
  
  역사가 어떻게 당신을 기록하든, 
  저는 당신을 잊지 않을 겁니다. 
  정치적성향에 관계없이, 사람으로써 존경하고 
  정말 좋아했던 분이시니까요. '


필자는 생전에 노전 대통령을 여러번 뵐 기회가 있었다. 대통령직 임기를 마치고 봉황마을에 왔을 때도,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릴 때도 몇번 보았었다고 부모님께서 말씀해주셨다. 필자는 어릴 때 봉하마을 바로 옆에 있는 '본산'에서 거주했었다. 
착잡한 마음을 뒤로하고 노전대통령의 생가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아직 주위에 사람이 거의 없었다. 

간간히 마주치는 사람들은 경호원, 공사장, 마을주민들이었다.

표지판을 따라 발걸음을 재촉했다.

 






< 노전 대통령의 전 생가 앞에서 >

여기서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간 흔적이 있었다.
' 사랑해요 , 사랑해요 , 명복을 빕니다 ' 등 전국각지에서 방문한 사람들의 글이다.

'이전에 이렇게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대통령이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금 안타까운 기분이 들었다. 

필자 또한 방명록을 작성했다.




 < 노전 대통령 전 생가, 방명록 >     



잠시 발길을 돌려 밖으로 나가자니,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 노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기 위하여 찾아온 수 많은 사람들 >

그저 노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거주하셨던 곳을 보고싶어, 인사를 올리고 싶어 방문한 사람들이었다.
하루 만원 관광버스 3~5개 분량의 방문자들이 전국에서 온다고 한다. 다시금 노전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람들의 모습을 뒤로하고 현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노전 대통령의 현가 >

이곳에서 노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시기 머무르셨다. 장례식 때는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 처음 제대로 거처를 살펴볼 수 있었다.
발걸음을 옮겨 이제 돌아갈 채비를 했다. 주차장에 가니 관광버스 다수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근처에서 봉하마을 찰 보리빵을 샀다.
이 곳에 방문한 사람들에게 판매하기 위해 봉하마을 사람들이 손수 만든거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제법 맛이 있었다.

<버스와 봉하마을 찰보리빵>

이것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거처하셨던 봉하마을 사전탐방을 끝냈다. 5월달에 다시 한번 찾아오겠지만, 그 날에 느끼는 감상은 또 다르리라 생각한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기행문을 끝맺고자 한다.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국민들을 위하여 언제나 약자편에서 일을 하셨던 노전 대통령님. 대통령이라기 보다는 그저 함께 한 이웃의 따뜻한 아저씨 였던 그 분을 보기위해 마지막으로 인사라도 한번 더 드리기 위해 찾아오는 국민들을 보면, 당신의 마음을 새삼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안타깝게 운명하셨지만, 저 하늘에서 우리를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같은 노씨이고 이름도 노지현 입니다. 노전 대통령님과 단 한 글자가 다를 뿐이지요. 제 꿈도 대통령입니다. 노전대통령님 언젠가 또 다른 한 사람의  노대통령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이 글은 '현대정치의 이해' 강의의 리포트로 작성된 글이었음을 명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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