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MT , 진짜 필요해??
- 시사/사회와 정치
- 2010. 4. 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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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YTN뉴스에서 보았었던 한 가지의 소식. " 여대생 대학 MT때 성추행당해 투신 자살 "
우리는 이런게 우리 눈에 잘 안보이고, 귀에 안들리니까 가끔 일어나고 거의 없는 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일은 대학입학기나 졸업기, MT시기에 번번히 일어난다. 대학에서는 MT라는게 친분을 다지기 위한 그런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그 의미는 변질된지 꽤 오래된 것 같다.
물론, 제대로 해야할 것들을 하면서 보내는 곳이 다수이다. 하지만, 위 뉴스에서 보았듯이 MT를 여학생들을 가지고 노는 장소. 과다한 음주로 인한 폭행, 자살, 타살 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 추세는 해마다 늘고 있다. 전에 내가 대학에 들어가서 느낀 점을 하나 적은 포스팅이 있다. '대학 도대체 뭘 배우는 곳?' 라는 글에서 언급했듯이 대학 내에서 변질되는 MT, 그리고 각종 행사는 이제 슬슬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대학생. 나이는 성인일지라도 일단은 학생이다. 학생이 친분을 다지는 데에 꼭 술이 필요한가? 꼭 몇일 씩 놀러가서 술마시고 온갖 유해한 환경을 접해야 하겠는가?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할 점이다. 대학은 공부를 위해, 좀 더 나은 자신을 만들어가기 위한 발판으로 겨우겨우 노력해서 들어간 것이지, 우리를 망칠려고 들어간 곳이 아니다. 이러한 안좋은 관행들이 바뀌지 않는 다면 대학은 '인재를 육성하는 곳'이 아닌 '패륜아를 육성하는 곳'이 되어버리고 말 것이다.
고등학교, 중학교 너무 힘들었으니 대학에서 술 마시면서 막 놀면서 스트레스 정도는 풀어야지. 이제 애도 아닌데 ' 라고 하는 말을 언젠가 누구한테 들은 적이 있다. 애가 아니라면, 당장 나가서 자립해라. 그 상태로 사회에 나가서 얼마나 버텨서 살 수 있는지 해보란 말이다. 당장 먹고 살 수 있는 능력도 없으면서 "이젠 우린 애가 아니야, 우린성인이라고 뭘 하든 뭔 상관이야" 라고 말하면서 대학생활을 저런 패륜짓으로 보낸다면 그것은 정말로 쓰레기인 것이다. 문제는 대학에서 그런 패륜짓을 내버려두는게 문제이다. 술로 사람을 사귈려고 하는 잘못된 배움이 후에 커서 술로 사람들을 접대해서 그 사람과 안면을 가지기 위한 수단으로 쓰는 잘못된 습관이 길러지는 것이다.
MT. 친분을 다지기 위한 모임이자 활동. 의미는 좋다. 하지만 그 속을 드러다보면 완전히 썩은 쓰레기인 것이 적지 않다. 대학생이라는 학생 신분으로 친분을 다지기 위하여 꼭 술을 마셔야하나? 공부모임, 봉사활동, 체육대회 이런것이 더 낫지 않은가? 비단, MT뿐만 아니라 대학 내에서 여러 학술모임이나 이런 곳에서 소위 뒤풀이로 술을 마시기도 한다는데 그것도 정도껏 해야 한다. ' 뭐든지 과하면 안좋은 법이다. 과유불급. ' 명심하라. 대학생은 성인이지만, 학생이다. 자신을 자기가 책임져야하는 학생이란 말이다. 학생신분으로써 뭘 해야될지, 뭘 해서는 안되는지 분명히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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