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사직서 제출 다음 행보는 어디?
- 시사/사회와 정치
- 2026. 2. 13. 16:52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SNS 채널에 그야말로 혁신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 충주맨 김선태가 조길형 충주시장이 도지사 도전을 위해 퇴임한 이후 돌연 사표를 던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길형 전 충주시장을 보좌하기 위해서 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고, 순장?당하기 전에 미리 선수를 쳤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런 추측성 루머가 난무할 정도로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했던 충주맨 김선태는 대단한 인물이었다. 공공기관과 지자체 SNS 채널 중에서 가장 압도적인 구독자수 97만 명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올리는 영상은 노는 것 같아 보이면서도 적절히 시의 다양한 정책을 홍보하면서 사람들에게 호평을 자주 받았다.
덕분에 김선태는 조길형 충주시장 재임 시절 6급으로 빠르게 진급했을 뿐만 아니라 미디어 팀의 팀장까지 맡으면서 출세 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이렇게 빠른 출세를 시기 질투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원인이기도 했다. 아마 카메라 앞에서는 늘 즐겁게 웃더라도 경직된 공직 사회 내에서 김선태 주무관은 제법 힘들었을 거다.
충주맨의 아름다운 퇴장


충주맨 김선태가 오늘 업로드한 작별 인사 영상 댓글을 본다면 '누구도 욕하지 않는 퇴장', '지금 떠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며 우리에게 교과서 시로 익숙한 이형기의 시 낙화를 적은 구독자도 있었다. 모두가 그를 응원하는 아름다운 퇴장이었다.
사실 충주맨 김선태처럼 우연한 계기로 크게 성공하는 경우는 우리 사회에서 드물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크게 성공했어도 그 자리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거나 혹은 서서히 내려가야 할 때 시기를 놓쳐서 추락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방송 출연을 통해 연예인 급으로 크게 인지도가 올라간 일반인 인플루언서들이 종종 그렇다.
다행히 충주맨 김선태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내내 크고 작은 논란에 오르는 일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가 미디어 팀의 새로운 멤버로 데려온 최지호 주무관도 '지호가 간다'라며 특유의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게 해 주었다. 어떻게 보면 인수인계가 잘 되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쉽게 단정할 수는 없었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은 어떻게 될까?


현재 충주시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100만 명을 앞둔 97만 명에서 약 1만 명이 감소한 96만 명이다. 어떻게 보면 '충주시'라는 브랜드 자체를 충주맨 김선태가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보니 그의 퇴장과 함께 충주시 유튜브 채널의 미래는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 후임자가 최지호 주무관이 된다고 해도 과연 이만큼 해낼 수 있을까?
끼가 많은 것과 리더로서 항상 모난 돌이 되어 충주맨 김선태처럼 일을 추진하는 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는 김선태의 퇴장과 함께 충주시 채널의 위기 대처 능력을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 듯하다. 소위 자동사냥이라고 말할 정도로 최지호 주무관도 잘했었지만… 최종 결제 담당자가 바뀌게 된다면 또 모르는 일이다.
지금의 컨셉을 지켜가면서 잘 해낼 수가 있을지, 혹은 김선태의 퇴장과 함께 하락길을 걷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조용히 관심을 가지고 한번 지켜보도록 하자.
홍보의 신을 통해 읽은 충주시 홍보맨 유튜브 전략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가장 뜨거웠던 유튜브 채널을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꼽고 싶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은 현재 구독자 수가 60만을 넘어가고 있는데, 단순히 유튜브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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