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력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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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요즘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케이팝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애니메이션 영화이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유치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편견 때문에 이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보지 않는 건 너무 아쉬운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재밌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제목 그대로 케이팝을 부르는 슈퍼스타들이 악마를 사냥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언뜻 보면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흔히 보았던 설정이다 보니 색다른 맛이 없을 것 같지만, 미국 할리우드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에서 제작한 이 작품은 한국의 감성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의 느낌이 잘 융합되어 있다.

 

 덕분에 기존 일본 애니메이션에 익숙한 사람들만 아니라 미국 영화와 애니메이션에 익숙한 사람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어릴 적 재미있게 보았던 미국 애니메이션 <파워 퍼프걸>을 떠올리게 하는 감성을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진짜 잘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설정

ⓒ케이팝 데몬 헌터스 중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앞서 말한 그대로 케이팝 스타들인 루미, 미라, 조이 세 사람이 아이돌 가수로 활동하면서 현세에 현현한 악귀들을 퇴치하는 이야기다. 이 과정에서 그녀들은 'TAKE DOWN'을 비롯해 여러 노래를 부르면서 다양한 각자만의 무기를 활용해 싸우는데… 이 과정도 제법 볼만했다.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혹은 유치하지 않은 선에서 저절로 흥이 돋는 노래와 함께 캐릭터들의 전투 장면이 잘 연출되어 있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일본 애니메이션 느낌이 강했다면 살짝 판타지적인 느낌이 강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메인을 케이팝 음악으로 활용한 덕분에 하나의 무비를 보는 듯했다.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마지막에 볼 수 있는 최종 결전은 한국 독자들이 좋아할 만한 감동적인 요소도 있을 뿐만 아니라 노래가 가진 그 의미가 잘 반영되어 있었다고 생각한다. 좌절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서 희망을 싹 틔우는 케이팝 스타 루미, 미라, 조이 세 사람의 모습은 케이팝을 통해 희망을 전해주려는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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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라이벌 설정도 좋았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그리고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재미있는 점 중 하나는 바로 케이팝 스타로 활약하며 악귀를 퇴치하며 귀마가 현세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혼문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라이벌이 출현했다는 점이다. 이 라이벌은 악귀를 퇴치하는 것이 아니라 케이팝 남성 그룹으로 데뷔한 악귀 저승사자들이 뭉친 그룹이었다.

 

 '사자 보이즈'라는 이름으로 데뷔한 그들은 팬들들 두고 헌터스와 대립 구도를 펼치면서 연신 흥미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사자 보이즈의 진우와 루미가 보여주는 케미와 남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비밀을 공유하면서 공감하는 모습이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이 장면이 있기에 우리는 두 팀의 대결을 더욱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역시 미워하는 적이라고 해도 그 적과 다투는 사이에서 발생하는 로맨스는 성별 불문, 세대 불문, 국경을 불문하고 많은 사람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법이다.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라는 작품이 남성 시청자를 메인 타깃으로 하는 게 아니라 여성 시청자들을 메인 타깃으로 하는 작품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잘 활용된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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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도 캐릭터도 이야기도 다 좋았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들을 수 있는 'TAKE DOWN'이라는 노래는 실제로 트와이스 멤버들이 참여해서 불렀을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을 통해 들을 수 있었던 여러 노래가 모두 퀄리틱가 높았다. 나는 이 작품을 미국 오리지널 성우들이 참여한 원본이 아니라 한국 더빙으로 보았는데… 진짜 하나도 부족한 부분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악귀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마귀는 한국 더빙을 이병헌이 담당하기도 했는데, 오는 27일(금)을 맞아서 공개될 <오징어 게임3>를 두고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되리라 확신한다. 단순히 애니메이션 영화라고 해서 유치할 것 같아서 이 작품을 보지 않는 것은 크나큰 손해다. 이번 금요일부터 주말 동안 시간을 내서 한번 시청해 보자!

 

 아이들과 함께 보거나 혼자서 보는 데에도 전혀 문제가 없는 멋진 작품이었다. 우리 한국의 케이팝 문화를 이용해서 미국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만든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국뽕도 국뽕이고, 노래부터 캐릭터와 이야기까지 빠지는 게 없었다. 아마 여자아이들이 이 작품을 굉장히 좋아할 것 같다. 선택은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몫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케이팝 슈퍼스타 루미, 미라, 조이. 매진을 기록하는 대형 스타디움 공연이 없을 때면 이들은 또 다른 활동에 나선다. 바로 비밀 능력을 이용해 팬들을 초자연적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
평점
-
감독
크리스 애펄핸즈, 매기 강
출연
아덴 조, 안효섭, 켄 정, 메이 홍, 유지영, 김윤진, 조엘 킴 부스터, 라이자 코시, 대니얼 대 김, 이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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