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비상금 대출 신한저축은행 500만 원 대출 후기
- 시사/사회와 정치
- 2025. 4. 26. 10:36
매달 말 일이 결제일인 사람들은 통장에 충분한 잔고가 없으면 마음이 초조해진다. 매달 결제일 당일에 결제를 하지 못하다 보니 카드사에게 독촉 전화를 받을 뿐만 아니라 카드 한도가 줄어들 수 있는 위기, 카드사의 장기 대출금을 전액 일시불로 상환해야 할 수도 있는 위기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와 어머니는 작년 6월부터 계속 그렇게 아등바등 살다 보니 카드 한도도 많이 줄어든 데다가 신용 점수도 많이 낮아졌다. 거래처에서 제때 돈을 받지 못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이고, 매출이 오르지 않은 것도 이유 중 하나이지만, 무엇보다 코로나 때 일이 끊긴 이후 한동안 코로나 지원 추가 대출이 화근이 되어버렸다.
그 대출의 이자와 원금을 갚다 보니 벌어도 수중에 남는 게 없다 보니 거래처에 결제할 돈도 제때 마련되지 않고, 우리도 타 거래처에서 돈을 받지 못하니 카드 돌려 막기를 하다 한계에 이르게 된 것이다. 문제는 윤석열 정부 이후 자영업자와 서민들이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거의 사라지다 보니 더욱 힘들었다.
카카오페이 당일 입금 비상금 대출
4월도 나와 어머니는 대출이 가능한 곳을 최대한 알아보면서 어떻게 해서라도 버티려고 했는데, 대출 한도가 한계를 넘어선 어머니는 더는 추가 대출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나는 카카오페이 비상금 대출을 통해 조회해 보니 시중 저축은행으로부터 500만 원 대출을 받을 수가 있었다. 단, 단점은 역시 이자가 7.5%로 비쌌다는 점이다.
카카오페이 비상금 대출 조회를 통해 나는 5곳을 통해 각 500만 원씩 대출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자가 가장 낮은 곳은 신한저축은행을 통해 받을 수 있는 7.42% 이자의 500만 원 대출이었다. 이 대출을 받기 전에 납품을 한 업체로부터 돈이 들어오면 대출을 받지 않아도 되었지만, 역시 돈이 들어오지 않아 결국 대출을 해야 했다.
신한저축은행 햇살론/온라인햇살론
눈으로 보면 7.42%라는 숫자 자체는 적어 보이지만, 금액을 제대로 확인해 보면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500만 원을 빌렸을 때 약 100만 원의 이자를 내야 하는 셈이라 절대 적은 숫자가 아니었다. 첫 달에는 약 11만 원 정도를 내면 된다는 게 다행이기는 해도 일이 나아지지 않는 이상 대출은 또 대출로 막을 수밖에 없다.
지금 현재 나와 어머니가 함께 일을 하면서 위기를 맞이한 이유는 과거 코로나 시절 대출을 받았던 돈을 카드 대출과 제2금융 대출로 계속해서 막다 보니 빚이 빚을 쌓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경기가 좋아지거나 정부가 계속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해 줬다면 달랐을 텐데, 윤 정부 이후 모든 게 악화되면서 더 힘들어졌다.
이러니 어찌 자영업자들의 개인회생과 개인파산 신청 수가 역대 최고가 되지 않을 수 있을까.
대출 진행은 모두 웹과 앱으로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를 통해 한도를 조회하고 대출을 진행할 수 있었던 신한저축은행 온라인 햇살론은 크게 번거로운 절차 없이 개인 정보 이용 동의와 함께 신분증 촬영을 통한 증명으로 간단히 진행할 수 있었다. 이렇게 쉽게 대출이 되는 만큼 500만 원이 아니라 3,000만 원 정도는 대출이 되면 다른 대출 좀 갚을 텐데… 그렇지는 못했다.
나는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담보도 전무한 상황인 데다가 지금까지 벌어서 모았던 수천만 원도 병원비와 어머니의 빚을 갚는 데에 모두 소진한 탓에 손에 들고 있는 여유 자금은 하나도 없었다. 매일 같이 열심히 일하고, 갖은 갑질에도 비위를 맞춰가면서 열심히 일해도 손에 남는 것은 감당할 수 없는 빚뿐이다 보니 속이 답답하다.
이렇게 500만 원을 60개월 상환으로 추가 대출을 받으면서 신용 점수는 더 떨어지고 말았다. 문제는 이렇게 대출을 받아도 이번 달에 갚아야 하는 카드값을 아직 다 마련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다음 주에는 거래처에서 돈이 들어와야 카드값을 내고 카드 한도가 줄어드는 것을 막을 수 있는데… 말일이니 결제가 될 수 있을까?
당장 우리 사무실도 이렇게 다른 업체에게 결제를 받지 못하니 우리도 하청에 최소 금액 결제도 하지 못한 채 독촉 전화를 받고 있다. 아마 자영업자들은 모두 서로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서로 일이 없다 보니 빚을 뺑뺑이 돌리면서 겨우 버티고 있을 것으로 생가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손가락질하며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열심히 살고 있다. 어느 누구도 게으르게 낮잠을 자면서 인생을 함부로 보내지 않는다. 그런데도 먹고살기가 어려운 것을 개인의 책임이라고 몰아붙이는 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서민과 소상공인들을 발판으로 살림을 꾸려나가는 정부의 확실하고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런 도움은 희박하다 보니 우리 서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복권 한 장에 대한 희망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부디, 오늘 토요일(26일)을 맞아 추첨이 진행되는 로또 1169회에서 1등에 당첨이 되어, 최소한 2등이라도 당첨이 되어 빚을 갚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도 복권을 한 장 더 사야겠다.

벌써 스피또1000 94회 판매 시작 스피또1000 93회 1등 잔여수량은
어제 저녁에 일을 마치고 이마트를 찾아 집에서 먹을 단무지를 사고 돌아오는 길에 복권 판매점을 찾았다. 여전히 나 빼고는 당첨이 되는 듯한 2등 당첨점 1등 당첨점 글자가 프린트되어 있는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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