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의 기술 8화 유리 특별 출연으로 담긴 특별한 제주도
- 문화/문화와 방송
- 2025. 3. 31. 10:22
지난 주말 동안 방영된 드라마 <협상의 기술 7~8화>는 제주도를 무대로 해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번 제주도 편에서 등장한 제주도의 오름은 마보기 오름이었고, 유리가 지내는 호텔은 제주 핀크스 포도 호텔이라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었다. 아마 제주도 여행을 자주 가더라도 이런 곳은 꽤 낯설지 않았을까?
우리가 그냥 바라보는 제주도와 전문가가 기술로 담은 제주도의 모습은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나 싶었다. 그래서 우리는 여행 프로그램이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도의 모습을 보면 한 번쯤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영상 전문가가 기술로 담은 제주도와 우리가 보는 제주도는 너무 다르다는 거지만.
어쨌든, 이곳 제주도를 무대로 한 드라마 <협상의 기술 7~8화>에서 특별 출연한 인물은 아이돌 소녀시대 출신 연기자 유리였다. 유리는 그동안 여러 드라마에서도 자주 연기자로 출연해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번 <협상의 기술>에서 보았던 그녀의 모습은 정숙한 연기가 인상적이었다고 생각한다.
<협상의 기술> 산인 그룹 회장 성동일의 딸로 등장한 유리는 아주 밝은 분위기의 캐릭터였다. 하지만 그녀가 한사코 밝은 미소를 지으면서 지냈던 이유는 어떤 특별한 사정이 있었는데, 그 사실을 알지 못했던 이제훈은 제주도 리조트 매각을 추진하다 성동일의 격노를 사고 말았다. 사람은 누구나 특별한 사정이 있는 법이었다.
하지만 협상을 진행하는 데에 있어서 그 특별한 사정은 때로는 약점이 되지만 때로는 무기가 되는 법이다. <협상의 기술 8화> 전반부까지 그 특별한 사정은 이제훈만 아니라 성동일에게도 약점에 불과했다. 리조트를 구매하는 데에 사용한 500억을 상환하기 위해서 주식의 양 2배를 담보로 돈을 빌린다면 독이 될 수도 있었다.
사모엘 펀드가 몰래 넣으려고 하는 그 독을 피하기 위해서는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게 아니라 리조트를 매각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하지만 그 리조트는 성동일과 유리 두 사람에게 단순히 휴식을 취하기 위한 장소가 아니라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었다. 감상 포인트는 그 의미를 활용한 이제훈이 선사한 협상의 기술이었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보면 이런 글이 있다.
"성공의 비결이란 게 있다면, 다른 사람의 관점을 가지고 당신의 관점뿐 아니라 그 사람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능력이다."
이제훈은 유리가 가진 특별한 이유를 파악한 이후 그녀를 설득하기 위한 묘안을 마련했다. 그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보고자 했다. 그녀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았을 때 그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녀를 어떻게 설득해야 리조트를 매각해 산인 성동일 회장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덕분에 최선의 결과를 손에 넣은 이제훈은 리조트를 성공적으로 판매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성동일로부터 뜻하지 않은 제안을 받게 되었다. 드라마 <협상의 기술 8화>를 시청한 시청자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이제훈이 산인 그룹 내에서 치고 올라가기 위한 계단에 오르게 될 것 같은 사실에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앞으로 이제훈은 재차 어떤 활약을 하게 될까? <협상의 기술 9화> 예고편을 본다면 이제 일본과 제주도를 거쳤으니 중국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중국에서 골프장을 성공적으로 매각하는 것이 성동일이 8화 마지막 장에서 제안한 것의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다음 9화에서는 어떤 협상의 기술을 보여줄까?
<협상의 기술>이라는 이름의 JTBC 드라마는 갈등과 전개도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이름 그대로 우리가 현실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여러 협상의 기술을 익힐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자세한 건 여러분이 직접 드라마 <협상의 기술>을 시청해 보자. 나는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조용하지만 아주 흥미로웠다.
- 시간
- 토, 일 오후 10:30 (2025-03-08~)
- 출연
- 이제훈, 김대명, 성동일
- 채널
- JTBC
협상의 기술 6화 온고지신의 자세
매번 볼 때마다 보이지 않는 전쟁을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JTBC 드라마 은 감상하는 재미가 있었다. 지난 주말을 맞아 방영된 에서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나는 그 브랜드의 이
nohji.com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