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157회 당첨 번호 조회 결과에 한탄만 나왔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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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복권

 2025년 1월을 맞아 구매할 수 있었던 마지막 로또 1157회의 추첨이 2월 1일을 맞아 실시되었다. 적확하게 말한다면 2월 1일(토) 당일에도 로또를 구매할 수 있었다 보니 1월 마지막 로또인 동시에 2월 첫 번째 로또였다고 생각한다. 나는 일주일 동안 당근을 통해 물건을 팔고 획득한 돈으로 약 3만 원치의 로또를 구매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로또 1157회 당첨 번호 조회 결과

로또 1157회 당첨 결과

 아주 어처구니없게도 5등에만 10개가 당첨이 되면서 나는 50억 도, 5억 도, 5천만 원도 아닌 5만 원을 손에 넣게 되었다. 우스운 점은 수동으로 똑같은 번호 조합 5개를 구매한 로또에서는 5, 12, 20 번호 세 개가 맞았고, 수동과 자동을 섞은 로또에서는 5, 12, 25 번호 세 개가 맞았다는 점이다. 하다 못해 20과 25가 함께 있었으면 했다.

 

 수동과 자동을 섞은 반자동 로또 번호 조합 다섯 개 중에서 A 조합을 본다면 '20' 대신 '21'이 들어가 있고, C 조합을 본다면 '7' 대신 '6'이 들어가 있었다. 내가 손으로 직접 찍은 번호는 모두 3개씩 맞췄는데, 거기서 아주 약간 힘을 더해 1등이 되기를 바라면서 했던 자동으로 하는 번호 조합이 이렇게 운이 따라주지 않을 줄은 전혀 몰랐다.

 

로또는 수동? 자동? 반자동?

로또 1157회 결과

 이번 결과를 친구들에게 보여주었더니 "맨날 니는 될 듯 안 될 듯하네.", "번호 꽂히는 게 있는 거냐?", "신빨이 오려다 중간에 말았네." 같은 반응이 돌아왔다. 나는 2025년 을사년 새해 복이 나한테 들어오려다 갑자기 고개를 홱 돌려 나간 듯한 기분이 들어서 한탄만 나왔다. 2025년 1월부터 열심히 살기 위해서 정말 얼마나 노력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번호 3개를 맞춘 거라도 대단한 거다. 어떻게 번호를 맞추냐?"라고 물을 때마다 나는 그냥 그날 촉에 따라서 수동과 반자동을 구매한다고 답한다. 똑같은 번호 조합 5개로 로또를 5천 원치 구매하는 건 모 아니면 도 같은 느낌, 똑같은 번호 2~3개를 섞은 반자동 로또를 구매하는 건 아직 오지 않은 운을 기대하는 느낌이다.

 

 아예 당첨이 되지 않을 때가 있기는 해도 이렇게 종종 당첨이 된다. 이왕이면 5등 10개가 아니라 3등 10개만 됐어도 세금 떼는 일 없이 연체된 카드값을 갚는 데에 쓸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물론, 총 3만 원치 구매한 로또 중에서 2장이 5만 원이 되기는 했어도 나머지 2만 원은 모두 꽝이었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절대 높은 것은 아니었다.

 

아직 갚지 못한 카드값은 연체가 되었다

로또 1157회만 됐다면

 현재 나는 어머니와 함께 사업을 하면서 일을 돕다 보니 혼자 소비할 때보다 훨씬 많은 돈이 나가고 있다. 거래처에서 따박따박 돈을 받고 돌릴 수 있을 때는 그래도 카드 연체는 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여름부터 코로나로 빌렸던 대출을 갚느라 내 돈으로 일하는 데에 필요한 이미지 사이트부터 시작해서 여러 결제를 하다 보니 이렇게 되어버렸다.

 

 지난달 한번은 이모에게 2백만 원을 빌려서 어찌어찌 급한 불은 끌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빌렸던 2백만 원도 갚아야 하다 보니 답이 없다. 유일한 희망은 로또 2등 이상에 당첨이 되어 빚을 청산하는 것뿐이었다. 이번 로또 1157회에서는 그 기회가 마침내 오려는 건가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 당장 다음 주에 갚아야 할 돈은 어떻게 해야 할까?

 

 로또 1157회 당첨번호 조합 5, 7, 12, 20, 25, 26 여섯 개를 맞춘 1등 당첨 게임 수는 12개가 나왔다. 2등은 141개, 3등은 4,549개가 나왔는데 나는 왜 이런 걸까! 부디 오늘 오후에 다시 구매할 로또 1158회에서는 1등에 당첨이 되어서 이제는 빚에서 허덕이는 삶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열심히 살아도 살아가는 희망이 없다.

 

반 고흐가 바라보았던 복권 판매소

복권 판매점

 어쩌다 보니 요즘 다시 읽고 있는 <반 고흐, 영혼의 편지>를 통해 읽어볼 수 있는 반 고흐가 작성한 편지에는 그 당시 유럽에서 존재했던 복권 판매점을 바라보는 글을 읽어볼 수 있다. 종종 일부 사람들은 복권 구매에 희망을 거는 사람들을 가리켜 손가락질을 하기도 하지만, 복권 구매는 마지막으로 남은 희망이라는 걸 생각해야 한다.

 

 반 고흐는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아래와 같이 말한다.

 

무리지어 서 있는 사람들의 기대에 찬 표정이 인상적이어서 그들을 스케치하기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복권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고 깊은 의미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난한 사람과 돈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그렇지 않겠니.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대부분 가난한 사람 같았다. 그래서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지도 않고,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복권에 대한 환상을 갖는 것이 우리 눈에 유치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정말 심각한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 음식을 사는 데 썼어야 할 돈, 마지막 남은 얼마 안 되는 푼돈으로 샀을지도 모르는 복권을 통해 구원을 얻으려는 그 불쌍하고 가련한 사람들의 고통과 쓸쓸한 노력을 생각해 보렴. ('반 고흐, 영혼의 편지' 본문 88)

 

 복권을 나와 같은 서민들에게는 심각한 문제다. 먹고살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중에 남은 게 빚뿐이라 내일 당장 빚을 갚을 돈이 없는 사람에게 복권은 마지막 남은 얼마 안 되는 푼돈으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수단이었다. 동정해 달라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겨우겨우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알아 달라는 거다.

 

 누군가에게는 적은 금액일 수도 있겠지만 나와 같은 사람에게는 지금 밀린 금액도 절대 적은 금액이 아니다. 1월 동안 현재 연체된 금액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을 한번 갚았고, 힘 겹게 대출 이자만큼은 제때 낼 수 있었지만, 그 결과 두 개의 카드가 연체되고 말았다.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남은 돈으로 복권을 구매하는 것뿐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오후에 복권을 구매하기 위해 평소 복권을 구매하는 복권 판매점을 찾을 생각이다. 당첨된 복권 한 장은 재차 수동으로 똑같은 번호 조합 5개와 자동 5천 원을 구매하고, 익일 또 다른 복권 판매점을 찾아 당첨된 다른 복권 한 장으로 수동 번호 3개를 넣은 반자동 번호 조합 5개와 자동 5천 원을 구매할 생각이다.

 

 부디 2월 8일(토)에 추첨이 진행될 로또 1158회에서는 1등에 당첨될 수 있기를 바란다.

 

 

스피또2000 58회 판매점 입고율 및 잔여수량 후기

어제 중고로 컴퓨터 파워를 1만 원에 판매한 이후 수중에 있던 당첨된 스피또2000 58회 복권과 함께 평소 이용하는 복권 판매점을 찾아 즉석복권 스피또2000 58회 6장을 구매했다. 현재 스피또2000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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