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먹기 좋은 김해 맛집 다원정 소고기국밥 후기
- 일상/일상 다반사
- 2024. 12. 28. 09:19
어제저녁까지 어머니와 함께 일을 한 이후 잠시 내외동을 지나갈 일이 있었다. 어머니와 함께 집에서 저녁을 먹을 건지 밖에서 간단히 먹고 들어갈지 고민하다가 날도 추운데 오랜만에 다원정 소고기 국밥을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다원정 소고기 국밥이 김해에 오픈한 초기에는 자주 가다가 요즘은 거의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먹고사는 일이 바쁘다 보니 사무실 근처에 있는 한식 뷔페는 자주 갔지만…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는 다원정 소고기국밥까지 올 겨를이 없었다.
김해 내외동 맛집 다원정 소고기국밥의 '다원정'은 밀양에 본점이 있는 맛집으로, 밀양에 위치한 다원정 본점은 소고기국밥만 아니라 소고기 자체를 메인으로 판매하는 한우 맛집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아쉽게도 김해 다원정은 가게 이름이 다원정 소고기국밥인 만큼 한우구이 판매점이 아니라 소고기국밥을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다.
덕분에 메뉴도 이전과 다름없이 소고기국밥과 육회비빔밥 두 가지를 메인으로 하고 있었다.
사이드에는 한우 육회(밥 따로 주문해야 함)와 함께 석쇠 불고기(밥 따로 주문해야 함) 두 개의 메뉴가 있었는데, 방문한 당일에 우리는 맛보기 소고기 수육을 받아볼 수 있었다. 앞으로 다원정 소고기국밥에서도 다른 국밥집과 마찬가지로 수육을 판매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 소고기 수육은 맛있기는 해도 가격이 문제다.
위에서 첨부한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소고기가 이번에 맛보기 수육으로 다른 밑반찬과 함께 받았던 수육이다. 수육 자체는 쫄깃한 식감을 즐기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지만, 수육 백반과 함께 수육 메뉴를 따로 추가한다면 적정한 가격을 책정하는 게 조금 어려워 보였다. 돼지국밥이 아니라 소고기국밥이다 보니 지금도 조금 비싼데….
나와 어머니는 추운 날 밖에서 일을 해야 하는 일을 했다 보니 일부러 연말을 맞아 12,000원에 판매하는 소고기국밥을 먹으려고 찾았던 거다. 보통 돼지국밥은 9,000원~10,000원에 판매되다 보니 가격은 비싼 편이었다.
개인적으로 김해 맛집 다원정 소고기국밥을 좋아하는 이유는 국물이 정말 깔끔하고 깊은 데다가 국에서 먹을 수 있는 소고기 자체도 굉장히 맛있기 때문이다. 첨부한 사진을 본다면 겉으로 보기에 평범한 소고기 뭇국 같은 느낌이지만, 집에서 해서 먹는 소고기 뭇국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가끔은 이 국밥이 너무 먹고 싶었다.
소고기국 내에 들어가 있는 고기도 절대 양이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국에 밥을 말아서 국밥으로 먹으면서 충분히 소고기의 맛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들어가 있었다. 12,000원이라는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국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자주 먹지는 못해도 한 달에 한번 치킨을 먹는 게 아니라 이 국밥을 먹어도 괜찮았다.
그리고 이번에 방문했더니 방문자 포토 리뷰 이벤트로 네이버 지도에서 다원정 소고기국밥을 검색한 이후 저장하기, 그리고 영수증 리뷰 등록을 2개 한다면 맛보기 육회를 받아볼 수 있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리뷰 등록을 1개가 아니라 2개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2인 이상이 왔을 때만 이 포토 리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맛보기 육회도 양이 절대 적지 않았고, 소고기국밥에 반찬으로 곁들여 먹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기회가 닿는다면 육회를 메인으로 먹어보고 싶기도 하지만… 가격이 나와 같은 서민에게는 부담이 되다 보니 이렇게 맛보기 육회를 먹은 것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다. 다원정 소고기국밥을 찾는다면 이벤트에 참여해 보자.
그렇게 겨울을 맞아 몸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맛있는 소고기국밥을 먹으면서 금요일을 마무리했다. 김해 맛집 다원정 소고기국밥은 깔끔한 시설과 함께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김해 내외동 맛집으로, 점점 사람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피크 타임 때는 테이블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붐비는 것 같으니 참고할 수 있도록 하자.
아, 포장으로 소고깃국을 구매해서 주말 동안 반찬으로 먹을 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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