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찍 다녀온 제105전국체육대회 김해 종합 운동장 개회식 준비 현장
- 여행/국내 여행기
- 2024. 10. 10. 09:27
오는 금요일(11일) 김해에서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의 막이 오르게 된다. 그동안 김해에 살면서 보았던 전국 규모의 대회 중 가장 큰 대회가 김해에서 치러지다 보니 김해 시민으로서도 괜히 가슴이 설렌다. 특히, 이번 제105 전국체전에는 파리 올림픽 메달 리스트들과 함께 SNS 채널에 유명한 선수들이 김해를 찾는다고 한다.
이번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를 위해서 김해시는 그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준비를 했는데, 나는 어머니 일을 도와 잠시 운동장을 방문할 일이 있어서 하루 일찍 개회식 준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김해 종합 운동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리는 김해 종합 운동장은 개회식 중계만 아니라 다양한 경기를 중계하기 위해서 공영 방송사 KBS의 방송 트럭과 함께 여러 방송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과거 KBS 중계차량이 김해를 찾은 적이 몇 번 있기는 했는데, 아마 올해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전만큼 많은 팀이 온 적은 없었을 것이다.
선수단 출입구 2번을 통해 김해 종합 운동장 내부로 들어간다면 위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는 벽면을 만날 수 있다. 벽면에는 김해 종합 운동장 지상 1층 안내도(현 위치 기준)와 함께 전국체전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상징하는 그림…이라고 말하기보다 전시물에 가까운 장식물이 아주 화려하게 한쪽 벽면을 채우고 있었다.
그리고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리는 운동장의 모습은 아래와 같다.
내가 김해 종합 운동장을 찾았던 정확한 날짜는 10월 8일 오후 6시경이었기 때문에 아직 준비가 덜 된 모습이었다. 전국체전 개회식을 위한 여러 부속 무대 설치를 서둘러서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과연 이번 제105회 전국체전 개회식에서는 어떤 특별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을지 궁금했다. 전국 규모로 열리는 전국 체전이니까!
신설된 김해 종합 운동장에서 오는 10월 11일(금)을 맞아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을 빛낼 가수로는 하모나이즈, 김다현, 송실장, 김희재, 장윤정 다섯 팀이 찾을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나름 여러 음악을 하는 사람이 섞인 것 같아도 전체적으로 나이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출연진(*트로트)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아이돌 그룹이 찾는 예정이 있었다면, 아이돌 그룹의 팬들이 몰리는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회식 티켓을 두고도 많은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일부러 아이돌 그룹은 초청하지 않는 듯했다. 지금도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받을 수 있었던 전국체전 개회식 티켓은 당근을 통해 종종 거래되고 있기도 했다.
전국체전 개회식이 열리는 운동장을 짧게 둘러본 이후 길게 김해 종합 운동장 한 바퀴를 돌아보는 데에는 시간이 너무 걸릴 것 같아서 그냥 바로 나왔다. 당일(8일)을 기준으로 아직 여러 준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보니 천천히 운동장을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고 있으면 일하시는 분들이 종종 흠칫하시기 때문에 민폐가 될 것 같았다.
안내판을 본다면 김해 종합 운동장은 총 네 개의 출입구를 갖고 있었다. 메인 출입구와 함께 북측 출입구, 동측 출입구, 남측 출입구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구 김해 운동장과 김해시 체육회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서 김해 종합 운동장으로 향하는 곳은 남측 출입구였다. 오, 이렇게 보니 김해 종합 운동장의 규모를 대충 가늠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김해 종합 운동장에서 구 김해 운동장으로 이어지는 다리도 새롭게 지어져 있었는데, 이 다리를 통해서 쉽게 구 김해 운동장으로 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권도 경기가 열리는 김해 체육관으로도 빠르게 갈 수 있었다. 국제 대회에서 한국의 효자 종목 중 하나로 손꼽히는 태권도는 전국체전에서도 인기를 얻는 종목 중 하나다.
간단히 김해 종합 운동장의 모습을 둘러본 이후 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찍은 사진은 위와 같다. 제105회 전국체전 개회식이 열리는 금요일(11일)에는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차량 통제가 진행되기 때문에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여하기 위해서 김해 종합 운동장을 찾으려고 한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이번 전국체전을 위해서 김해시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오는 10월 11일(금) 오후 2시부터 제공한다. 노선은 총 5개로 나누어져서 부산 김해 경전철 가야대역과 운동장을 왕복하는 버스와 함께 휴앤락, 대성동 고분박물관, 김해시청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짧은 간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큰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나와 어머니도 자차가 아니라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제105회 전국체전 개회식이 열리는 당일에 김해 종합 운동장을 찾을 예정이다. 대성동고분박물관까지는 도보로 약 20분 정도 걸리는 게 흠이기는 해도, 차를 끌고 갔다가 길이 꽉 막혀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훨씬 나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버스도 많이 붐빌지도…?
이제 하루를 남겨두고 있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정말 기대된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여러 대회의 모습도 김해 시민으로서 종종 찾아볼 생각이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