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윤 학폭 의혹 강제 전학은 사실로 드러나
- 문화/문화와 방송
- 2024. 4. 3. 10:53
항상 다양한 사건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꼭 챙겨 보고 있는 <사건반장>을 통해서 배우 송하윤의 학교 폭력이 보도되었다. 해당 학교 폭력은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피해자를 통해서 <사건반장>에 최초 보도가 되었고, 해당 사실이 보도된 이후 배우 송하윤과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부정을 하다가 일부 의혹은 사실이라는 걸 인정했다.
송하윤은 과거 고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으로 인해 8호 보호 처분을 받으면서 강제 전학을 당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보통 학교 폭력은 그 수위가 높을수록 6호 출석 정지부터 시작해서 7호 반 교체, 8호 강제 전학, 9호 퇴학, 10호 소년원 송치로 이루어진다. 그중에서도 8호 강제 처분을 받았다는 건 확실하게 가해자였다는 걸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송하윤과 소속사 측은 현재 강제 전학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그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 지금처럼 어느 정도 인기를 얻는 시점에서 이러한 논란이 빚어졌으니 당연히 가해자로 지목된 당사자와 소속사는 일단 부정하고 볼 수밖에 없다 보니 팬들은 변명만 하지 말고 증거를 내놓으라고 말한다.
송하윤과 소속사 측이 일부는 사실과 다르다며 부정하자 피해자 측은 추가 인터뷰를 통해서 "제 친구들도 그런 일 있었던 걸 다 알고 있어요. 근데 본인만 몰라요. 터질 게 터진 거예요. 사람들이 다 참은 거지."라고 밝히면서 계속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추가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송하윤의 학폭 사건은 어떻게 진행될까?
이미 형사 처벌이 가능한 기간은 지났기 때문에 이렇게 논란을 일으켜도 송하윤이 법적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은 지났다. 하지만 학교 폭력 피해자로서는 송하윤을 처벌하는 게 아니라 도덕적인 비판을 통해 그 시절 그녀에게 받지 못한 진심 어린 사과와 그녀가 제대로 반성을 하는 모습을 통해 과거를 청산하고 싶었을 것이다.
흔히 학교 폭력 가해자에게 하는 가장 좋은 복수는 어릴 때 당했던 학교 폭력 증거를 모두 기록하고 모아뒀다가 만약 그 사람이 어디에 취업을 하거나, SNS에서 유명해지거나, 배우 송하윤처럼 유명 인사가 되었을 때 그 증거를 터트리는 일이라고 말한다. 비록 형사 처벌은 받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이미지를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화요일(2일) 저녁에 방송된 <사건반장>을 본다면 피해자는 추가 증거 자료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피해자만 아니라 다른 인물과 인터뷰를 했을 때도 모두 한결 같이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어 신빙성이 확보된 상태다. 이 정도면 "내 기억과 다르다. 사실무근이다."라고 말하는 송하윤이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보통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는 그 끔찍한 기억이 트라우마가 되어 잊으려고 해도 쉽게 잊지 못하는 아픔으로 남지만, 가해자는 지나가다 개미를 실수로 밟아 죽인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그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가해자들에게 피해자는 같은 학교의 친구가 아니라 장난 삼아 죽이는 벌레처럼 여기기 때문이었다.
물론, 과거 송하윤이 자신과 급이 다른 친구들을 어떻게 대했는지는 모르지만, 학교 폭력 가해자 10명 중 9명은 모두 자신을 중심으로 "피해자가 맞을만해서 맞았다." 혹은 "기억나지 않는다. 그렇게 심하게 하지 않았다."라고 변명한다. 이와 같은 학교 폭력의 가장 큰 문제는 그러한 변명을 두둔하는 가해자의 부모님과 주변 어른이다.
그 시절 부모님과 주변 어른이 똑바로 어른 역할을 하면서 잘못된 것은 잘못된 거라고 지적하면서 잘못을 늬우치고 반성하게 했다면 이와 같은 일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말해도 오늘날은 그런 이기주의가 가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다 보니 앞으로도 연예계에서는 학교 폭력 과거를 가진 인물의 폭로는 종종 나오지 않을까?
앞으로 송하윤의 학교 폭력 의혹 사건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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