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코믹 드라마 닭강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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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동시에 호불호가 나누어졌던 넷플릭스 드라마 <닭강정>을 마침내 모두 시청했다. 넷플릭스에 등록된 드라마 <닭강정>의 시리즈 특징을 본다면 '익살스러운, 색다른'이라고 표기되어 있고, 장르는 미스터리 시리즈, 코미디 시리즈, 웹툰 원작 한국 드라마로 표기되어 있다. 실제로 이 드라마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드라마 <닭강정>이 주목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과 류승룡 배우가 출연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후기를 본다면 '류승룡이 아니었다면 이 드라마는 망했을 것이다.'라는 평가가 많았는데, 실제로 <닭강정>에서 볼 수 있었던 류승룡 배우의 모습은 놀라웠다. 그가 아니라면 누가 이런 역할을 소화할 수 있었을까?!

 

 영화 <극한직업>도 코미디 영화였기 때문에 류승룡의 연기는 위트 있는 연기라 재밌었고, 한국에서 망했다는 평가를 받는 영화 <무빙>에서도 그의 모습도 재밌었다. 하지만 <닭강정>에서 볼 수 있는 그의 연기는 한층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시작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웃지 않고 넘길 수 있는 장면이 하나도 없었다. (웃음)

 

닭강정

 총 10화로 구성된 드라마 <닭강정>의 1화는 닭강정으로 변한 딸의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하지만 닭강정으로 변했다고 해서 딸이 죽은 건 아니었고, 닭강정의 상태로 뛰어다니거나 말을 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이름 그대로 닭강정으로 있을 뿐이고, 나머지 이야기는 모두 류승룡과 안재홍 두 사람을 중심으로 해서 10화까지 전개된다.

 

 <닭강정 1화>에서 볼 수 있는 딸이 닭강정으로 변한 사건이 우습기도 했지만, 류승룡과 안재홍 두 사람이 닭강정으로 변한 김유정을 되돌리기 위한 정보를 찾는 과정은 살짝 맥이 빠지기도 했다. 왜냐하면, 진지한 요소 없이 너무 웃기는 데에 치중하다 보니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면서도 드라마가 조금 피곤했다.

 

 하지만 드라마 <닭강정>은 뒤로 갈수록 김유정을 닭강정으로 바꾼 기계와 관련된 인물들이 차례대로 등장하고, 그 인물들이 가진 복선이 다음 이야기로 이어지기 시작하면서 마침내 드라마가 완성되었다고 생각한다. 1화에서 볼 수 있는 노래하는 안재홍을 지켜본 한 여고생의 "계속 보게 돼."라는 말이 드라마 <닭강정>과 잘 어울렸다.

 

닭강정

 드라마 <닭강정>은 1화가 재미있고, 2화부터 5화까지는 살짝 지루해지기 시작하다가 6화부터 다시 흥미롭게 다음 화를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개성적인 드라마라고 말하기에는 더 개성적이었던 드라마 <닭강정>은 어떤 의미로 보더라도 코미디 작품의 한 획을 그었다고 생각한다. 과연 이런 작품이 또 나올 수 있을까?

 

 영화 <무빙>과 <극한직업>에서 보았던 류승룡 배우의 모습이 하드 캐리했다고 말할 수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닭강정>. 비록 사람들의 호불호가 선명하게 나누어지기는 하지만, 분명히 시간을 내어 볼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은 개인적인 판단에 불과하니 자세한 건 직접 드라마 <닭강정>을 보고 판단하도록 하자.

 

 나는 재미있기는 했지만, 2% 아쉬운 드라마가 <닭강정>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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