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반을 일하는데 재미가 없으면 어떡하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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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반을 일하는데 재미가 없으면 어떡하지

 청룡의 해라고 말하는 2024년 새해를 맞이했다고 해도 우리의 일상은 달라진 게 없다. 1월 1일이 때마침 월요일이라 휴식을 취한 것을 제외한다면 우리는 평소와 같이 출근을 하고, 평소와 같은 일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올해야 말로 반드시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겠다'라고 다짐할지도 모른다.

 

 우리가 지금 하는 일이라는 건 과정이 어쨌든 간에 우리가 선택한 일이기 때문에 나름의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할 필요가 있는 일이다. 직장만 아니라 학교와 사회생활 전반적인 부분에서 사람들이 부딪히는 이유는 딱 하나다. 지금 하는 일에 책임감을 갖고 하는가, 그렇지 않은가. 이러한 차이는 바로 애정의 차에서 온다.

 

 오늘 읽은 <하루의 반을 일하는데 재미가 없으면 어떡하지>라는 책은 여러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는 인터뷰집으로, 넷플릭스에서 방영되며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사이렌:불의섬>에 출연했던 출연진의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다. 이들이 하는 이야기는 모두 한결같았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살고 싶어요. 즐겁지 않으면 어떤 목표라도 행복하지 않을 테니까요."

 

하루의 반을 일하는데 재미가 없으면 어떡하지 중에서

 우리가 책을 통해 읽어볼 수 있는 직업군은 경찰, 경호, 군인, 소방, 스턴트, 운동 총 여섯 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다. 어떻게 본다면 우리가 평소 잘 모르는 특수한 직업군이기도 하고, 어떻게 본다면 우리에게 익숙한 직업군이기도 하다. 넷플릭스 <사이렌 : 불의 섬>에 출연한 그들은 모두 자신의 일에 대해 어느 정도 긍지를 갖고 있었다.

 

 그 긍지라는 것은 내가 하는 일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것만 아니라 깊은 애정이 밑바탕이 되었을 때 나오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책 <하루의 반을 일하는데 재미가 없으면 어떡하지>를 통해 읽어볼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 직업을 선택하기 위한 출발점은 모두 우리와 다르지 않았다. 단지, 아주 작은 마음가짐의 차이가 달랐을 뿐이었다.

 

Q. 일하시는 12년 동안 많은 희로애락을 겪으신 것 같은데 안 그만두고 계속 경호를 하신 거 보면 일이 잘 맞나 보네요.

A.  사람이 살다 보면 하고 싶은 게 있고 잘하는 게 있잖아요. 근데 이게 하다 보니 제가 잘하게 되더라고요. 늘 다 안다고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본문 81)

 

 사람이 처음부터 '천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경우는 굉장히 희박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일이 천직인지 아닌지는 일을 해봐야 아는 것이고, 천직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하다 보면 잘하게 되고 재미가 붙으면서 천직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일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꾸준히 할 수 있는 건 일을 대하는 차이에서 비롯되는 게 아닐까?

 

하루의 반을 일하는데 재미가 없으면 어떡하지 중에서

 물론, 열심히 책임감을 갖고 매일 배우고자 하는 마음 가짐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데도 무언가 달라지는 게 없다면 다른 일을 고민해 볼 필요도 있다. <하루의 반을 일하는데 재미가 없으면 어떡하지>의 인터뷰에 임한 사람들은 모두 처음부터 고민 없이 지금의 일을 한 것이 아니었다. 이들도 사람이기에 고민하고 흔들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일을 오랜 시간 동안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매번 같은 질문을 하면서도 같은 답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어 본다면 아래와 같은 글을 읽어볼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섰을 대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정했다면 뒤돌아보지 말고 달려 나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9년 동안 연기자 생활을 하다가 스턴트로 전향했어요. 나들디 보기엔 '결국 같은 계통이잖아'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분명히 다른 거든요. 그래서 주변의 반대가 컸고, 스트레스도 심해서 대화는 물론이고 노래도 듣기 힘들었어요. 9년이란 시간이 아깝기도 했고, 조금만 더 버텨볼까, 고민도 했고요.

하지만 스턴트를 선택하고 연기와는 단절하고, 가끔 연기를 시키실 때는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스턴트만 보고 달렸더니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됐어요. 무엇을 선택하든 후회하지 않고 밀어붙이시길. 만약에 후회할 것 같으면 하지 않는 게 좋아요. 결국 돌아가게 되거든요.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고, 저는 이 세상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본문 221)

 

 끝까지 하고 싶은 일을 밀어붙일 수 있는가 아닌가, 그 차이에서 우리는 많은 것이 나누어진다고 생각한다. 아마 새해를 맞아서 올해는 꼭 MZ 세대의 가치관이라고 말해지는 '적게 일하고 많이 벌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된다면, 적게 벌어도 많이 일하고 싶어지는 것이 사람이다.

 

 내가 자주 흔들릴 때마다 읽는 이나모리 가즈오의 경영서를 읽어 본다면 한결 같이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번에 읽은 책 <하루의 반을 일하는데 재미가 없으면 어떡하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핵심도 모두 같았다. 부디 2024년 새해를 맞아 고민하는 사람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모두 지금의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정말 내가 그 일을 그렇게 싫어하는지 고민해 보고 다른 선택지를 고민해 보아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조금씩 그 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그 일을 하는 데에 필요한 능력을 갖추어서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하자. 결국은 하지 않으면 후회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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