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배우 이선균 사망에도 여 실장 수사는 계속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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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 , 영화 잠 중에서

 배우 이선균 씨가 지난 수요일(27일)을 맞아 사망한 채로 발견되어 모두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배우 이선균 씨는 마약 투약 여부로 조사를 받던 중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되어 있는 여 실장을 협박죄로 고소하였고, 진실 공방을 벌이는 동안 배우 이선균 씨의 일거수일투족은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모두 언론에 보도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비슷한 시기에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던 지드래곤 씨는 경찰이 증거가 있다면서 열심히 브리핑을 했지만, 결국에는 증거 없음 무혐의로 풀려나면서 경찰이 섣부르게 조사를 하면서 언론에 알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리고 배우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사건도 지드래곤 씨와 마찬가지로 마약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오면서 증거가 없었다.

 

 배우 이선균 씨의 사건은 마약 투약 사건이 아니라 유흥업소 여실장에게 협박을 받은 사건이 핵심이었다. 하지만 경찰은 여실장이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있다 보니 '여실장과 가까이 지낸 이선균도 그럴 것이다.'라며 증거로 죄를 증명하는 게 아니라 죄를 특정해 놓고 증거를 증명하고자 했다. 사건 조사 과정에 있어서 순서가 뒤바뀐 셈이었다.

 

톡파원 25시 이선균

 실질적으로 무혐의 판정을 받은 지드래곤 씨는 "근거 없는 말 한 마디로 제기된 부정적 이미지 형성, 정신적 피해 등 감당해야 할 고통이 너무 크다."라고 심경을 밝히면서 유언비어를 퍼뜨린 사람들에게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배우 이선균 씨의 경우도 지드래곤 씨와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마약은 근거 없는 루머에 불과했다.

 

 하지만 사건 조사 과정에서 처음부터 퍼진 악질적인 루머는 마치 그가 이미 범죄자인 것처럼 확정되어 있었고, 이선균 씨의 사생활이 '알 권리'라는 명목 하에서 낯낯이 공개되며 그는 배우 인생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비록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도 유흥업소의 여실장과 가까이 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건이었다.

 

 배우 이선균 씨의 사망 사건을 접한 사람들은 이선균 씨가 실적 부풀리기에 혈안이 된 경찰과 일단 보도하고 보자는 언론에 의해 희생되었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비록 마약 투약 사건에 있어서 직접적인 증거는 없었지만, 여실장과 얽힌 일이 사생활 영역을 넘어 언론에 보도되면서 배우 이선균 씨의 명예와 신뢰가 완전히 추락하고 말았다.

 

배우 이선균, 영화 기생충 중에서

 마치 기생충처럼 배우 이선균 씨에게 기생하여 단물을 빨아 먹으려고 했던 여실장의 말만 믿고 조사를 했던 경찰은 이번 사건에 있어서 가장 큰 가해자다. 그리고 경찰이 흘린 말을 곧이곧대로 보도하는 것만 아니라 각종 의혹을 더해 부풀렸던 언론은 두 번째 가해자다. 이번 사건에서 이선균 씨의 책임은 없을 수 없겠지만 그래도 아쉬웠다.

 

 마약과 여성 준강간 혐의로 유죄 처벌을 받았던 연예인들도 멀쩡하게 잘만 살고 있는데, 꼭 이렇게 목숨까지 버리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해야 했나 싶다. 아마 이선균이 자신에게 올바른 사람이고자 했기에 이번 사건에 있어 더욱 심하게 자책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자신에게 더 엄격하기에 지금 같은 고통을 감내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배우 이선균 씨의 잘못은 마약 투약이 아니라 어떻게 본다면 유흥업소 방문이다. 부디 배우 이선균 씨의 사망으로 이번 사건이 흐지부지되는 일 없이 배우 이선균 씨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원인 중 하나인 여실장의 협박 사건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역시 남자는 자나깨나 여자를 조심해야 인생을 무탈하게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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