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충암고 복수전의 시구자는 배우 오나라
- 문화/문화와 방송
- 2023. 7. 18. 10:27
지난 월요일(17일) 밤을 맞아 방영된 <최강야구 49회>는 지난해 최강야구 몬스터즈에 충격적인 콜드패를 안겼던 충암고와의 시합이 담겼다. 지금의 <최강야구>를 본다면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콜드 패는 선수들에게 있어서도 지우고 싶은 기억이자 꼭 되갚아주고 싶은 시합이었기 때문에 시합이 시작되기 전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그렇다 보니 <최강야구 49회>에서는 조금 특별한 장면이 있었는데, 그 특별한 장면은 <최강야구> 직관이 있을 때마다 경기장을 꾸준히 찾아서 몬스터즈를 응원했던 배우 오나라 님의 시구였다. <최강야구>에서 성공적인 시구를 하기 위해서 두 달 동안 연습했다는 배우 오나라 님은 투수 마운드에서 시구에 도전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배우 오나라 님의 손을 떠난 야구공은 무사히 포수석까지 잘 도착하면서 시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는데, 오나라 님의 시구는 공을 던지는 것보다 그녀가 마이크를 잡고 밝힌 소회가 굉장히 좋았다. 역시 '명품 배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오나라 님의 소회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최강야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 수 있었다.
"여러분이 매주 써주시는 이 각본 없는 드라마 덕분에 지친 삶에 활력이 되고, 또 어떤 면에서는 인생에 자극이 됩니다. 제 생애 첫 시구를 최강야구에서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단 하나의 공이지만 많이 준비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야구에 진심인 만큼 저도 진심으로 던지겠습니다. 양 팀, 파이팅!"
그런 오나라 배우님의 응원 덕분인지 몬스터즈는 과거 콜드패를 당했던 충암고를 상대로 8:1로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9번째 승리를 장식했다. 선발투수로 나섰던 이대은은 4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었지만, 손가락 물집이 터지면서 급히 마운드를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승리투수 요건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무척 아쉬운 상황이었다.
물집이 터진 이대은을 대신해서 마운드에 오른 인물은 맛도리로 유명한 신재영이다. 신재영은 몸을 다 풀지 못한 상태에서 마운드에 올라 충암고 타자를 상대하게 되었는데, 다행히 큰 위기 없이 무사히 4회를 넘긴 이후 5회, 6회 큰 위기 없이 날카로운 제구력을 보여주면서 7회까지 단 1실점을 한 이후 충암고 타자들을 완벽히 막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8회부터는 치핵으로 유명한 오주원이 마운드에 올라 9회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최강야구의 9승을 완성하게 되었다. 이제 10승까지 딱 한 번의 승리를 남겨준 상황 속에서 충암고와 2차전을 가지게 되는데, 2차전은 단단히 벼르고 몬스터즈와 맞붙게 될 충암고의 활약이 기대된다. 예고편만 보더라도 흥미로운 장면이 굉장히 많았다.
특히, 투수 장원삼이 드디어 마운드에 복귀하는 장면만이 아니라 몬스터즈의 육성군으로 들어온 선성권이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팬을 설레게 했다. 비록 직관 경기는 아니라고 해도 장원삼의 복귀와 142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비선출 선성권이 김성근 감독님이 이끄는 <최강야구>에서 얼마나 성장했을지 결과가 궁금하다.
140km 초중반의 구속과 높은 타점을 자랑하는 선성권의 공은 아마 프로 선수도 공략하기 어려운 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많은 사람이 기다렸을 선성권의 활약! 그 활약은 오는 7월 24일(월)을 맞아 방영될 <최강야구 50회>에서 볼 수 있다. 다음 <최강야구 50회>도 꼭 본방 사수를 할 수 있도록 하자! 벌써부터 월요일이 기다려진다!
<최강야구 50회> 예고편은 아래의 영상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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