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신상 상디의 콘비프 덮밥 후기
- 일상/일상 다반사
- 2023. 4. 6. 07:13
오랜만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포켓몬빵 돌아온 파이리의 화르르 핫소스팡이 먹고 싶어 가까운 CU 편의점을 찾았다. 하지만 이미 포켓몬빵은 다 판매된 이후라 파이리빵을 구매할 수가 없었는데, 근처에 있는 냉장 코너에서 호기심이 가는 상품 하나를 만났다. 그 상품이 바로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인기 만화 <원피스>의 도시락이다.
'상디의 콘비프 덮밥'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해당 도시락은 만화 <원피스> 주인공들의 띠부씰이 들어가 있는 제품으로, 포켓몬빵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10대부터 30대까지 이르는 팬층을 겨냥한 상품으로 보였다. 포켓몬빵이 없어 그냥 빈손으로 돌아오려다가 이왕 편의점까지 온 김에 해당 상품을 한번 구매해 보기로 결정했다.
상디의 콘비프 덮밥의 조리 방법과 구성품을 본다면 다음과 같다.
상디의 콘비프 덮밥을 조리하는 방법은 모든 구성품이 들어가 있는 플라스틱 용기에 밥과 콘비프 소스를 순서대로 넣고, 전자레인지에 넣고 1000W 기준 2분 40초 700W 기준 3분 10초 돌려주면 조리가 끝난다. 상디의 콘비프 덮밥 내부에 들어가 있는 구성품을 본다면 씨제이따끈한밥과 함께 콘비프소스(120g)가 깔끔하게 잘 들어가 있었다.
조리를 마친 모습을 본다면 위와 같다. 밥 위에 콘비프 소스를 그대로 부어준 이후 전자레인지에서 3분 10초 동안 돌렸는데… 비주얼은 생각보다 맛있어 보이는 느낌은 아니었다. 이 글을 쓰면서 조리 방법을 다시 읽어 보니 전자레인지에 돌리기 전에 용기 위에서 밥과 소스를 함께 비벼준 이후에 전자레인지에서 하는 조리를 마칠 필요가 있었다.
아마 밥과 소스를 골고루 섞은 이후 전자레인지에 돌렸다면 좀 더 먹음직스러운 모습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나저러나 어차피 밥과 소스를 비벼서 먹는 덮밥이다 보니 조리를 마친 상태에서 적당히 밥을 비벼서 먹었는데, 보는 것과 달리 맛은 또 그렇게 나쁘지 않아서 나름 괜찮게 먹을 수 있었다. 가격 대비 괜찮다고 해야 할까?
상디의 콘비프 덮밥의 가격은 4,800원이기 때문에 4,800원으로 밥 한 끼를 대충 해결한다고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은 퀄리티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밥 한 끼를 먹을 때 일단 무조건 맛있게 먹고 싶은 사람을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여러모로 아쉬움은 감출 수 없어 보였다. 정말 만화 <원피스>의 팬이거나 호기심이 아니라면 추천하기는 어렵다.
상디의 콘비프 덮밥을 먹고 얻을 수 있었던 <원피스> 띠부씰은 개인적으로 <원피스>라는 작품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나미였다. <원피스> 띠부씰은 121종이 존재한다고 상디의 콘비프 덮밥 종이 포장지에 적혀 있는데, 모든 띠부씰이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스티커처럼 SD 캐릭터로 그려져 있는 것으로 보이니 구매에 참고하도록 하자.
그저 호기심으로 구매해서 먹어본 편의점 신상 <원피스> 상디의 콘비프 덮밥. 맛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또 적극적으로 추천할 정도로 맛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 나의 개인적인 의견이니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걸 주의하길 바란다. <원피스> 팬으로서 한번 먹어보는 건 괜찮지 않을까 싶다. (웃음)
선택은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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