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신메뉴 징거 트리플 다운 후기 이건 치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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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김해 내외점

 많은 사람이 자주 찾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KFC에서는 27주년을 기념해서 '징거 트리블 다운'이라는 특별한 햄버거(?)를 판매하고 있다. '징거 트리플 다운'이라는 이름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이 메뉴는 평소 햄버거에 한두 개가 들어가는 치킨패티를 무려 3장을 겹친 제품으로, 햄버거라고 말하기보다 사실상 치킨에 가까운 메뉴다.

 

 징거 트리플 다운은 항시 판매되는 제품이 아니라 2주 동안 한정 판매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이벤트 기간이 끝난다면 먹을 수가 없다. 내가 KFC를 찾은 건 3월 22일(수)이다 보니 혹시 판매하지 않는 건 아닐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아직 징거 트리플 다운을 판매하고 있었던 터라 포스기를 통해서 주문할 수 있었다. 딱 막차를 탄 느낌이랄까?

 

 포스기를 통해 주문할 때부터 볼 수 있는 이미지가 압권이었는데, 실제로 받아본 KFC 징거 트리블 다운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KFC 징거 트리플 다운

 징거 트리플 다운은 콜라와 콤보로 판매되거나 혹은 보통 햄버거를 주문할 때처럼 감자튀김과 콜라와 세트로 주문 가능한 메뉴가 아니라 오직 단품으로 주문이 가능한 메뉴였다. 단품으로 가격이 9,900원이라 거의 1만 원에 가까운 가격이기는 해도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닭고기 패티가 풍부하다 못해 그냥 치킨이다 보니 가격이 아깝지 않다.

 

 평소 KFC에서 판매하는 치킨을 자주 먹는 사람들은 다른 메뉴보다 징거 트리플 다운을 주문해서 먹는 게 조금 더 색달리 치킨을 먹을 수 있어 보인다. 나는 평소 KFC를 솔직히 말해서 잘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징거 트리플 다운 메뉴가 상당히 놀라웠다. '지금까지 이런 치킨은 없었다. 이건 햄버거인가? 치킨인가?'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다.

 

KFC 징거 트리플 다운

 햄버거인 척하는 징거 트리플 다운을 접시로 옮겨서 잘라 본다면 위 사진과 같다. 이것을 누가 햄버거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건 치킨 패티가 단순히 3장이 들어간 게 아니라 그냥 치킨 그 자체였다. 세 개의 치킨이 들어가 있다고 하는 징거 트리플 다운의 치킨은 다릿살 패티 두 개와 닭가슴살 패티로 구성되어 있어 꽤 칼로리가 높은 메뉴다.

 

 뼈가 있는 치킨이 아니라 순살 치킨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징거 트리플 다운은 불편함 없이 먹을 수 있었고, KFC 치킨답게 치킨도 조리가 잘 되어 겉바속촉이 완벽한 상태의 치킨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징거 트리플 다운의 매력 중 하나는 잘 익은 두꺼운 치킨 패티…이기도 하지만, 치킨과 발라져 있는 소스도 정말 훌륭했다.

 

 살짝 매콤한 소스와 피클이 어우러진 징거 트리플 다운은 치킨이 가진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한 개의 완벽한 메뉴로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여기에 따로 제로 콜라를 더해서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치킨 한 끼가 된다. 지금도 KFC에서 징거 트리플 다운을 판매하는지 알 수 없지만, 가까운 곳에 KFC 매장이 있다면 꼭 찾아보자.

 

 치킨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KFC 징거 트리플 다운은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지는 메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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