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A7CL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
- 정보/다양한 제품
- 2023. 1. 23. 09:21
내가 작년 2022년부터 정말 갖고 싶었던 카메라가 하나 있다. 그 카메라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소미 a7c 모델로, 해당 카메라는 콤팩트 카메라 사이즈 크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풀프레임 미러리스 규격으로 생산된 제품이다 보니 그 기능이 정말 뛰어나다. 특히,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풀프레임 미러리스이면서도 콤팩트 카메라만큼 휴대가 간편한 제품이다 보니 고화질로 브이로그 영상을 촬영하는 데에 이상적이다. 그리고 소니에서 판매하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인 상위 기종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한 데도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다 보니 어정쩡한 미러리스 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a7c를 구매하는 게 이득이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2021년부터 소니 a7c 카메라 공급이 원활히 되지 않으면서 해당 제품을 구매하기는 쉽지 않았다. 2021년 1분기까지만 해도 쿠팡에서 종종 전자제품 할인 쿠폰까지 붙어 판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2분기부터는 해당 제품의 재고의 씨가 말랐는지 정말 가끔 제품이 등록될 뿐이라 제품을 구매하는 일이 어려웠다.
이건 쿠팡만 아니라 소니 스토어도 같았다. 소니 스토어에서도 항상 '일시품절'이라는 문구가 함께 붙어 있었는데, 지난해 4분기부터 물량이 풀리기 시작했는지 소니 스토어에서는 금방 재고가 채워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어제 어쩌다 보니 오랜만에 쿠팡에서 a7c를 검색해 보았더니 쿠팡에서도 다시금 재고가 채워져 있었다.
위 사진을 본다면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c 제품 시리즈의 가격을 비교한다면 쿠팡에서 판매하는 게 훨씬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니 공식 스토어에서는 표준줌 렌즈 패키지(ILCE-7CL)가 약 259만 원이지만, 쿠팡에서는 약 235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바디 단품의 가격도 쿠팡이 약 20만 원 정도 더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다.
쿠팡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로켓배송'과 '제트배송'이 붙은 건 다른 업체가 올린 게 아니라 쿠팡에서 소니를 통해 정식으로 제공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 마치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등의 제품을 애플 스토어가 아니라 쿠팡에서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래서 나는 쿠팡에서 구매하는 걸 더 선호한다.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은 카트에 담아두고 재고가 풀렸다가 없어졌다가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계속 구매를 망설였는데, 막상 이렇게 재고가 생겨도 카메라를 구매하는 게 망설여졌다. 카메라 가격이 50~100만 원 정도 하는 것이 아니라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이다 보니 약 200~235만 원에 달하는 가격이라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쿠팡에서 a7c 표준줌 렌즈 패키지를 구매할 경우 이용하는 신용카드에 따라 최대 22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했다. 최대 22개월 무이자 할부로 제품을 구매한다면 한 달에 약 10만 원 정도의 금액이 나가는 셈이라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카메라를 구매해서 내가 알뜰하게 잘 사용할 수 있는지 물었을 때 확실하게 고개를 끄덕일 수 없었다.
내가 소니 a7c 카메라를 구매해서 사용하고자 하는 용도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평소 블로그에 업로드하는 데에 사용하는 책 사진과 제품 사진, 풍경 사진 등을 찍기 위한 목적이다. 또 다른 하나는 다시금 운영하기 시작한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할 영상을 촬영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런데 지금은 굳이 a7c 카메라가 꼭 필요한 것 같지는 않았다.
블로그에 업로드하는 책 사진과 제품 사진 등은 초점이 잘 안 맞기는 해도 지금 사용하는 니콘D7000 카메라와 표준줌 렌즈 패키지로도 충분했고, 풍경 사진 같은 경우에는 아이폰 14 프로 카메라로 촬영해도 블로그에 업로드하거나 인스타그램 등에 업로드하는 데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역시 유튜브 영상 촬영이 문제였다.
현재 나는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는 영상들을 아이폰 14 프로 카메라로 촬영해서 업로드하고 있다. 굳이 인물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고 책상 위에 책을 올려놓고 소개하는 영상을 찍다 보니 아이폰 14 프로 카메라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차후 내가 다시금 내 모습을 비추면서 실내에서 촬영할 때는 아이폰은 한계가 명백하다는 점이다.
뭐, 영상의 화질에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아이폰 14 프로 카메라만으로도 조명만 설치를 잘한다면 나쁘지 않은 영상을 건질 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워낙 내가 구독하는 채널들이 좋은 카메라로 퀄리티 좋은 영상을 보여주다 보니 그들처럼 할 수는 없어도 영상 자체의 깊은 심도와 정확한 포커스 정도는 손에 넣고 싶은 게 욕심이었다.
그래서 나는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c 구매를 2022년부터 계속 망설이고 있다. 그냥 22개월 할부로 쿠팡에서 구매를 하려다가 불과 며칠 전까지 쿠팡에서 진행한 '전자 제품 할인 쿠폰' 이벤트가 생각나서 결제를 하지 않았는데, 다음에 또 쿠팡에서 전자 제품 할인 쿠폰이 발행되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시기를 기다리고자 한다.
그 기간 사이에 쿠팡에서 판매하는 소니 a7c 재고가 품절이 될 수도 있겠지만(지금도 1개 아니면 2개의 재고가 남아 있다고 빨간 메시지로 떠 있다), 그때는 뭐 내가 만날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여도 그냥 넘길 생각이다. 정말 꼭 필요하다면 지금 당장 구매를 해도 좋겠지만, 또 그렇지는 않기 때문에 카트에 담아두고 조금 더 고민해 볼 생각이다.
고민은 배송만 늦츨 뿐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수입이 좋지 않은 나로서는 200만 원을 넘어서는 고가의 제품을 홧김에 구매하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로또 제1051회에 1등 당첨의 꿈을 실었는데, 그 꿈은 5천 원 당첨에 그치고 말아 1등 당첨의 꿈은 재차 한 주 더 미루어지게 되었다. 나도 아이유 꿈꾸면 당첨되려나?
아무튼, 나처럼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c 모델의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소니 스토와 쿠팡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비교한 이후 마음에 드는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자. 제품을 완전히 안전하게 구매하고자 한다면 소니 스토어가 좋을 것이고, 쿠팡에서 취급해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쿠팡이 더 좋을 것이다.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쿠팡에서 소니 a7c 카메라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자. 재고는 정말 몇 개 남아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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