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케로로빵 푸루루의 크림붓세 외 신상 3종 후기
- 일상/일상 다반사
- 2022. 9. 27. 08:27
여전히 CU 물류 트럭이 들어오는 시간대가 아니라면 구매할 수 없는 돌아온 포켓몬빵 시리즈이지만, 케로로빵은 꼭 아침 시간이 아니라고 해도 CU 편의점을 찾으면 언제든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이는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지금까지도 새로운 시리즈가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고 있지만, <케로로 중사>는 그렇지 않은 이유가 큰 듯하다.
왜냐하면, 여러 세대에 걸쳐 사랑을 받는 작품인 <포켓몬스터>와 달리 <케로로 중사>는 투니버스에서 애니메이션이 방영될 때 시청했던 90년 대생 전후에게만 알려진 작품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CU편의점에서 단독 판매되는 케로로빵은 포켓몬빵과 함께 아침에 들어오더라도 항상 재고가 남아 있어 언제든지 신상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지난번에 소개한 케로로빵 케로로의 미니 땅콩 크림 샌드 외에 새롭게 출시된 신상 3종을 구매해보았기 때문에 오늘 이 글을 통해서 간단히 소개를 하고자 한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빵은 누가 보더라도 모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판매되는 빵과 똑같이 생긴 치즈케이크다. 보통 빵 치즈케이크는 어느 브랜드라고 하더라도 이런 형태로 발매가 되는데, 삼립 포켓몬빵 치즈케이크는 두 조각으로 나누어져 조각마다 피카츄 무늬가 찍혀 있다. 하지만 케로로빵 쿠루루의 치즈 케이크는 딱 한 덩어리다.
그리고 치즈 케이크는 적당히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치즈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는 빵이라 남녀노소 호불호가 크게 나누어지지 않는 빵이기도 하다. 덕분에 포켓몬빵 피카피카 촉촉 치즈 케익도 많은 인기가 있는데, 평소 편의점에서 치즈케이크 같은 빵을 종종 구매해 먹는다면 쿠루루의 치즈 케이크도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소개할 케로로빵은 푸루루의 크림붓세로,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크림이 들어가 있는 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빵을 먼저 먹어보았던 동생은 '수제 초코파이 같아서 엄청 맛있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는데, 실제로 빵을 먹기 전에 잘라서 보거나 직접 먹어보았을 때 딱 그런 느낌의 빵이라서 무척 맛있게 빵을 먹을 수 있었다.
빵이 맛있기는 해도 단점이 있다고 한다면 부스러기가 제법 떨어지는 빵이다 보니 푸루루의 크림붓세를 먹을 때는 항상 접시나 쟁반을 받치고 먹거나 빵의 부스러기가 떨어져도 상관없는 곳에서 먹어야 한다는 점이다. 푸루루의 크림붓세는 평소 부드럽고 달달한 빵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상당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케로로빵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볼 건 가장 최근에 출시된 케로로빵 도로로의 카라멜스콘이다. 이미 이름부터 이게 무슨 빵인지 알 수 있는 '카라멜스콘'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데, 실제로 빵은 무척 달콤한 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스콘의 기질이 훌륭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단, 부스러기가 너무 많이 나올 뿐만 아니라 살짝 목이 매이기도 했다.
이 빵― 도로로의 카라멜스콘은 그냥 빵만 먹기보다는 흰 우유와 함께 먹었을 때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빵이라고 생각한다. 내 취향에서는 살짝 벗어나 있기는 했지만, 평소 초콜릿과 다른 달달한 맛과 향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케로로빵 도로로의 카라멜스콘이 딱이라고 생각된다. 이미 이름부터 모습까지 이건 딱 간식용이었다.
그렇게 살펴본 총 세 가지 종류의 케로로빵. 케로로빵은 삼립이 아니라 롯데에서 CU 편의점을 통해 단독 판매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케로로빵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가까운 CU 편의점을 찾아보도록 하자. 포켓몬빵과 달리 수요층이 넓지 않은 케로로빵은 가까운 CU 편의점을 찾으면 대체로 재고가 남아 있어 쉽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던 빵은 쿠루루의 치즈 케이크였고, 맛있는 달달함이 좋았던 빵은 푸루루의 크림붓세였다. 도로로의 카라멜스콘은 평소 카라멜 계통의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어린아이들이 딱 좋아할 만한 맛이라 아이들의 간식으로 딱 좋을 듯했다. 글을 쓰면서 사진을 보니 다시금 그 향이 코끝에서 맴도는 듯하다. (웃음)
여전히 포켓몬을 좋아하는 오늘날 아이들에게는 살짝 외면받고 있는 케로로빵이지만, 투니버스를 통해 <개구리 중사 케로로>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본 성인들은 CU 편의점을 찾았을 때 추억 삼아 한번 케로로빵을 구매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왜 우리 고등학교 시절 학교 매점에서 빵을 먹고 나름 스티커도 열심히 모았을 테니까.
오랜만에 보는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등장인물들은 사뭇 반가웠다.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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