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개표 참관인 신청 마감일은 언제?

 오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나는 한 가지 해보고 싶은 일이 있었다. 바로, 선거 개표 참관인으로 참석을 해서 선거 개표 과정을 지켜보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는 일이었다. 이 일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되었던 건 아는 분이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할 때 개표 참관인으로 갔다 왔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때부터 나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참석해서 색다르게 선거를 체험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오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개표 참관인을 모집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번 지원을 해보고자 했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호 홈페이지

 

 개표 참관인이 되기 위해서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할 필요가 있다. 해당 페이지를 본다면 잘 모를 수도 있는 '개표참관인 제도'라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배너를 확인할 수 있고, 개표참관인으로 참여한다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도 홈페이지를 통해 간단히 살펴볼 수 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우리가 종종 뉴스를 통해 볼 수 있는 개표기를 체크하거나 인식되지 않은 투표용지를 재차 기기에 집어넣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건 어디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소속된 사람들이 하는 일이 개표참관인은 이름 그대로 '현장에서 지켜보는(참관參觀)' 일을 하는 역할을 맡을 뿐이다.

 

 위 사진에 첨부한 개표 참관 방법을 본다면… 개표소 안에서 개표 상황을 언제든지 순회·감시 또는 촬영할 수 있고(1미터 이상 2미터 이내에서 참관. 밀착 촬영 불가), 개표에 관한 위법 상황을 발견한 때에는 그 시정을 요구할 수가 있고, 개표소 내 질서유지에 협력하며 개표사무를 방해 지연시키는 등의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개표 참관인 신청 방법은 다음과 같다.

 

▲ 개표 참관인 신청을 하려고 했더니

 

 개표 참관인의 모집은 2월 8일(화) 오전 9시부터 시작을 해서 오는 2월 12일(토) 오후 6시까지 하게 되는데, 신청한 사람이 많을수록 특정 지역에서는 빠르게 마감이 될 수도 있다. 나는 내가 사는 김해에서 개표 참관인으로 신청하기 위해 지난 수요일에 처음 해당 홈페이지에 들어가 신청을 하려고 했는데… 벌써 마감이 되어 있었다.

 

 개표 참관인으로 참여하게 되면 받을 수 있는 1일 5만 원(식비 별도)의 금액이 아니라 개표를 지켜보면서 우리가 행사한 한 표가 어떻게 다루어지는지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몰린 것 같다.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치르게 될 선거에 임하는 책임감이 생기는 일이라 꼭 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홈페이지의 공지를 본다면 '신청 기간 중 신청 인원수를 초과할 경우 신청서 접수 순서에 따라 선착순 마감됩니다'라고 적혀 있따. 선착순 마감이라고 해도 개표 참관인을 선착순으로 선정하는 건 아니다. 신청서를 정해진 수만큼 선착순 마감을 한 이후 거기서 추첨을 통해서 일부 사람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운도 따라야 한다.

 

 비록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개표 참관인으로 참여할 수 없게 되었지만, 다음 선거에서는 꼭 개표 참관인으로 참여해 내가 보지 못했던 풍경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만약 이러한 일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 선거철이 다가올 때마다 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열람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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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일 확인과 준비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