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서점 경성대점을 둘러보자
- 여행/국내 여행기
- 2021. 6. 7. 10:07
부산의 아는 형과 함께 경성대 미스터피자에서 점심을 먹은 이후 알라딘 중고서점 경성대점을 찾았다. 대학 인근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이기 때문에 어떤 도서가 있을지도 궁금했고, 알라딘 중고서점 김해점과 서면점, 센턴점을 전부 구경했기 때문에 알라딘 중고서점 경성대점은 어떤 구조로 되어 있을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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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서점 경성대점은 지하철 2호선 경성대 부경대역 5번 출구로 나오면 50m 내에서 발견할 수 있다. 해당 건물에는 중고서점 외에도 다양한 오락 시설과 업체들이 있었다. 역시 대학가의 상점가는 뭔가 좀 다르다고 말해야 할까? 지금 생각하면 서점만 구경하는 게 아니라 10층에 가서 야구도 좀 해볼 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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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서점 경성대점의 모습은 위와 같다. 2020 올해의 책 코너에는 베스트셀러이기도 하지만 대학생들이 주로 읽는 책들이 놓여 있었다. 역시 알라딘 서점은 다양한 지점을 돌아다닐 때마다 정해진 카테고리로 분류된 책만 아니라 해당 지점이 있는 주변 독자들의 수요에 따라 만들어진 카테고리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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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관심을 가지고 둘러본 카테고리는 라이트 노벨 카테고리다. 대학가이다 보니까 혹시 대학생 독자들이 알라딘 중고서점에 판 라이트 노벨은 무엇이 있을지 궁금했는데,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오래된 <작안의 샤나>부터 시작해서 <너의 이름은>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라이트 노벨이 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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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무직전생>이라는 라이트 노벨은 애니메이션 방영을 통해서도 국내에 많은 팬을 거느리게 된 작품이다. 물론, 애니메이션 방영 전부터 해당 라이트 노벨 <무직전생> 시리즈는 이세계 라이트 노벨의 시초로 불리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 때문에 나도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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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서점을 구경하는 재미 중 하나는 바로 오늘 들어온 책을 구경하는 일이다. A13에서 볼 수 있는 오늘 들어온 책 만화 카테고를 보면 <바라카몬>을 비롯해 누구나 다 아는 명작 만화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만화가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책 상태도 개별 포장이 되어 있을 정도로 깨끗해서 새 책 같은 책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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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최고 평점 도서를 보면 호사카 유지 교수님의 <신친일파>를 비롯해서 다양한 책이 놓여 있었다. 평점이 높은 도서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있겠지만, 역시 경성대점이다 보니 해당 2030 세대를 위주로 많은 사람이 읽는 책이 놓여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괜스레 이곳에서 책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된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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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 처음 읽은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도 역시 볼 수 있었다. 해당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시리즈는 중고등학생부터 시작해서 대학생과 일반 성인 독자 모두가 유익하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1박 2일>을 통해 유홍준 교수님과 함께 떠난 여행 프로그램을 본 사람들은 그 이야기의 재미를 떠올려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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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명견만리> 시리즈도 다양한 장르에 있어서 우리에게 필요한 상식을 배우는 동시에 인문학적 지식을 넓힐 수 있는 좋은 책이다. 과거 서평 이벤트를 통해 <명견만리>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배우고 생각하는 책 읽기를 즐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꼭 기회가 된다면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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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에도 <정의란 무엇인가>와 <라틴어 수업> 등 2030세대에게 추천할 수 있는 도서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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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서점이라고 해서 중고 도서만 판매하는 게 아니라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물병과 독서대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알라딘만의 굿즈도 제법 있기 때문에 중고 도서 외에도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지금 생각하면 여기서 저렴한 독서등도 하나 정도 구매해서 집으로 가져올 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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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양한 도서와 굿즈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던 알라딘 중고서점 경성대점. 역시 대학가 인근에 위치한 중고서점이다 보니 경성대점의 추천 도서 카테고리나 베스트셀러 카테고리에는 2030 세대가 주로 읽는 도서가 많이 놓여 있었다. 만약 당신이 책 읽기를 좋아한다면 꼭 가까운 중고서점을 직접 방문해보기 바란다.
매번 새로운 책이나 잘 팔리는 책을 광고 형태로 메인에 노출하는 인터넷 서점과 달리 사람들의 손길을 거쳐간,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책들을 통해 내 인생 책을 만날지도 모른다. 우리가 서로 다른 중고서점을 찾아서 천천히 둘러보는 즐거움은 바로 거기에 있다. 오늘 당신은 어떤 책과의 만남을 갈구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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