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달콤한 휴식 하겐다즈 쿠키 앤 크림, 딸기 치즈케이크 후기
- 일상/일상 다반사
- 2020. 10. 2. 09:29
며칠 전에 이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유튜브 <네고왕>을 통해서 접한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의 제품이 할인 판매를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할인 판매라고 해도 그 할인폭이 크지 않았지만, 8천 원 대에서 아이스크림을 구매할 수 있었기 때문에 큰 마음 먹고 퍼 먹는 아이스크림 두 개를 구매했다.
내가 구매한 건 하겐다즈에서 판매하고 있는 쿠키 앤 크림 맛과 딸기 치즈케이크 맛 두 가지다. 이틀전에도 이마트에서 장을 볼 때 하겐다즈만 모여 있든 아이스크림 냉장고를 보니 다양한 맛이 있었는데, 역시 남자들이 좋아하는 건 어릴 때부터 쿠키 앤 크림 아이스크림과 딸기 아이스크림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스크림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두 아이스크림의 겉면을 보면 프랑스 국기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놀랍게도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은 국내 아이스크림 공장에서 생산되는 게 아니라 바로 프랑스에서 생산된 아이스크림을 수입해서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 사실을 나는 유튜브 채널 <네고왕>을 통해서 처음 알았다.
대학에 다니던 시절에 후배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나서 가끔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하겐다즈 바를 사 먹은 적이 있는데, 그동안 하겐다즈라는 아이스크림 브랜드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가격이 비싸기도 해서 '에이, 이 아이스크림보다는 다른 아이스크림을 먹는 게 낫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네고왕>을 통해서 하겐다즈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되니 괜스레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었다. <네고왕>을 통해 진행한 할인 이벤트는 놓치고 말았지만, 소소한 폭이라고 해도 할인된 가격으로 아이스크림을 구매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큰 마음 먹고 하겐다즈를 두 개나 구매했다.
그리고 그 맛은...
확실히 일반 아이스크림과는 조금 달랐다. 맛 자체는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이스크림을 먹고 드는 느낌이 다르다고 해야 할까? 일반 국내 브랜드 아이스크림은 조금 거친 그런 식감(아이스크림인데도)이 느껴진다면,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은 굉장히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는 느낌이었다.
'고급진 아이스크림'이라는 게 어떤 느낌인지 하겐다즈를 직접 먹어보면 알 수 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국내에서 생산되는 쿠앤크 아이스크림과 함께 하겐다즈 쿠앤크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으면서 비교해보고 싶다. 아마 한국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하겐다즈 스타일을 좋아할 사람도 적지 않을 거다.
참, 뭔가 조금 다르게 맛있는 건 늘 가격이 비싼 법이다. 비록 많은 욕심을 내서 하겐다즈를 한 달에 한 번 먹을 정도는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가끔 난에게 달콤한 휴식을 주기 위해서 이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우리가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면서 돈을 벌고 노력하는 이유는 결국 맛있는 것을 먹고, 풍요로운 식문화 혹은 문화 생활을 즐기기 위해서이니까. 하겐다즈는 오늘 열심히 일한 나를 위해 주는 보상으로 부족함이 없는 고급 아이스크림이었다. 가끔은 이런 사치도 꽤 즐겨볼만 하다.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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