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맛비가 내리는 날에 읽기 좋은 에세이 '별, 걔 다 그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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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동안 비가 내리다가 지난 주말에는 다시금 햇빛이 비추면서 주말을 맞아 빨래를 널 수 있도록 해주었다. 하지만 월요일이 되면 다시 3일에 걸친 장마가 시작한다는 일기 예보가 있어서 아직 우리는 조금 더 긴 장마 속에서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다.


 이렇게 비가 며칠이고 내리는 장마에는 괜스레 마음이 싱숭생숭 해진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무기력에 빠지기도 하고, 괜스레 누군가가 보고 싶어지기도 하고, 덮어뒀던 옛날의 그 책을 다시 펼쳐 보고 싶어지기도 한다. 아마 어떤 경험이 많은 지에 따라 겪는 증상이 다르지 않을까?


 나는 전적으로 옛날에 읽었던 책을 다시 펼쳐보고 싶은 경우가 많았다. 물론, 옛날에 읽은 책만 아니라 나는 그저 책을 읽고 싶은 거라 새로 주문한 책을 자주 읽는다. 지난 주말에도 긴 시리즈로 이어지는 소설 6권과 함께 짧은 시간 동안 읽으면서 생각을 비울 수 있는 에세이를 읽었다.


 그 에세이는 바로 <별, 걔 다 그립네>라는 이름의 에세이다.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인 밤하늘의 저서인 <별, 걔 다 그립네>는 제목부터 이미 언어 유희를 통해 우리에게 작은 웃음을 준다. 정말 별 게 다 그립다는 해석과 함께 별과 누군가를 뜻하는 걔가 그립다고 해석할 수 있어서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책이 궁금했다.


 책은 밤하늘이 작사한 여러 곡의 가사가 적혀 있다. 흔히 사람들은 시 같은 노래, 노래 같은 시라고 말한다. <별, 걔 다 그립네>에서 읽을 수 있는 가사가 그랬다. 누군가를 애타기 그리워 하는 혹은 후회하는 감정이 잘 녹아 들어 있는 <별, 걔 다 그립네>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런 감정을 느껴본 적도 없고 경험이 없기 때문에 책을 읽었을 때는 다소 깊은 감정 이입이나 공감은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소박한 일러스트가 첨부된 페이지에 짧게 적힌 몇 마디의 문장은 피식 웃을 수 있는 부분도 있거나 괜스레 여러 상상을 하게 되는 부분도 있었다.




 이 책 <별, 걔 다 그립네>는 장맛비가 내리는 날에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 혹은 누군가를 그리는 사람이 읽기 좋은 에세이였다. 만약 책을 읽는 게 조금 낯간지스럽다면 밤하늘 작가의 유튜브 채널을 방문해서 영상 하나를 보는 건 어떨까? 가사가 없는 노래라고 해도 피아노 연주 영상이 무척 듣기 좋았다.


 아래에 첨부한 영상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OST를 밤하늘(김하늘)이 편곡한 영상이다. 오늘처럼 다시 비가 내리는 날에 한번 들어보기 좋은 곡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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