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기술 - 공포와 불확실성을 유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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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의 목적은 전장에서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 진영에 극도의 혼돈을 유발하여 상대가 필사적으로 과잉 반응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테러 전략가들은 보이지 않게 사람들 속에 녹아 들어가서
대중매체에 걸맞게 폭력 행위를 연출함으로써 자신들이 어디에든 도사리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런 방법을 통해 그들은 실상보다 훨씬 더 강력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일종의 신경전이다.
따라서 테러 대상자들은 평정을 유지해야만 가장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도출해낼 수 있다.
테러와 멎설 때는 이성이 최후의 방어선임을 잊어선 안 된다.
- 전문 -

이 파트의 제목은 " 공포와 불확실성을 유포하라 : 테러와 혼란 " 입니다.
최근에 들어, 북한의 도발적인 행위가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동권에서 계속해서 일어나는 테러들, 간간히 들리는 테러시도 소식들.
아마 누구든지 어디를 통해서든 테러를 접해보셨으리라 생각 됩니다.
이 파트에선 그러한 돌출적인 행동의 목표와 대응방안을 설명 해놓고 있습니다.
삶에서도 테러와도 같은 갑작스런 상황에 공포를 떨며 지내기도 하지요.
책의 내용 일부를 보시지요.


 우리는 모두 주변 사람들의 감정에 극도로 민감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한 집단을 휩쓸고 가는 분위기에 얼마나 깊이 감염되는지 쉽게 자각하지 못한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테러가 그토록 효과적이고 위협적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소수의 암살자들이 적기에 몇 번의 폭력을 행사한느 것만으로도 온갖 종류의 망상과 불안감에 불을 붙일 수 있다. 목표 집단에서 가장 심약한 구성원들은 공포에 굴복하여 뜬소문과 불안감을 퍼뜨림으로써 나머지 구성원들까지 공포에 굴복하게 만들 것이다. 비교적 강한 사람들은 분노하며 좀더 폭력적인 방식으로 테러에 대응하겠지만, 그것 역시 그들이 얼마나 공황에 빠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셈이다. 전략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반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나약함의 징후이지 힘의 징후가 아니다.
 대중의 상상력이 점점 제멋대로 흘러가면서 암살자들은 '전지전능하며' , '어디에나 도사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실상보다 훨씬 큰 존재가 되는 것이다. 하산이 증명한 바와 같이, 한 무리의 테러리스트들이 한 집단의 영혼을 정확히 조준하여 몇 번 타격을 주면, 제국 전체를 볼모로 삼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집단의 지도자가 (항복을 하거나 비전략적인 반격을 개시함으로써) 감정에 굴복해버리면 테러 전쟁은 완벽하게 승리를 거두게 된다.

승리는 사망자의 수가 아니라 겁에 질린 자의 수에 의해 판가름 난다.
- 아랍 속담 -

두려움과 떨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마음속 깊이 익히면, 외부의 영향이 유발하는 어떠한 공포도 안전하게 막아낼 수 있다. 천둥이 쳐서 사방 수천 리 밖까지 공포가 퍼져나간다해도, 그는 침착하고 경건한 영혼을 지녔기에 경건한 마음으로 의연하게 제사를 지낸다. 지도자들과 통치자들은 바로 이러한 영혼을 지녀야 한다. 모든 외부의 공포들이 해코지를 하지 못하고 그저 자나쳐버릴 만한 심오한 내면의 진지함을 지녀야 한다는 애기다.
- 주역 -

일반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도발에 대한 가장 효율적인 대응은 최대한 대응하지 않는 것이다. 전장에 맞게 주의깊게 조정된 행동만을 가능한 한 적게 행해야 한다. 어떠한 해도 입히지 마라. 사욕을 거부하고 많이 행동하기 보다는 적게 행동하라. 이런 것들은 큰 병력을 신속히 배치하여 빠른 효과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성미에는 맞지 않는다. 필요한 것은 책임자들의 인식 전환이다. 작은 것이 더 큰 것일 수도 있으며, 다른 사람들은 우리와는 다르다는 점, 말끔하고 조용한 세상이 전적으로 가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는 애기다.
- J. 보여 벨, <용의전쟁> -

늘 보초를 세워야 하는 삶은 최악이다. 그것은 당신이 언제나 두려움에 떤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 율리우스 카이사르 -

그리고 그것이 바로 반전(反轉)이 지닌 통제 불능의 연쇄효과로서, 테러리즘의 진정한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힘은 해당 사건의 명백한 여파, 혹은 비교적 명백하지 않은 여파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체계 전반에 걸친 경제적, 정치적 후퇴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심리적 위축, 가치체계와 자유주의의 이념과 운동의 자유 등의 위축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는 애기다. 이러한 요소들은 서구 세계의 자존심이자 타 세계에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원천이었다. 그 중 비교적 최근의 것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유가  이미 우리의 관습과 의식 속에서 사라지기 시작했고, 자유주의 가치관의 세계화가 정반대의 형태로 구현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경찰 병력의 세계화, 총체적인 통제의 세계화, 보안 수단에 대한 두려움의 세계화로 구현되고 있다는 애기다. 최대한의 통제를 지향하는 이러한 반전의 양상은 긍본주의 사회의 양상과 흡사하다.
- 장 보드리야르, <테러리즘의 정신> -

테러리즘의 역은 직접적이고 대칭적인 전쟁이다. 그것은 전쟁 행위의 기원으로 희귀하는 것으로서, 정직하고 숨김없이 힘 대 힘으로 맞서는 단순한 겨루기에 불과하다. 현대에선느 본질적으로 구태의연하고 쓸모없는 전략이다.

이 파트는 내용이 전체가 연결되는 부분이라, 이 부분은 쓰고 다른 부분은 안쓰고 할 수가 없어요.
정말이지, 꼭 다 읽어줬으면 하는데. 다 쓸 수는 없으니까요. ㅋ
테러는 불규칙성으로 인해 준비를 할 수 없고,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사건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공포를 집어먹고
덜덜 떨고만 있지요.
만약 사회에서(삶에서) 그러한 예기치 않게 발생해서 자신에게 피해를 가져다주는 사건을 맞이하고 공포에 덜덜 떨고만 있다면, 당신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겁니다. 그런 예기치 않은 상황도 대처를 하는 방법을 배워 대처해야 합니다.


이 파트가 <전쟁의 기술>의 마지막 파트 입니다.
총체적인 정리와 후기는 다음에 써서 올리도록 하지요.

여기에 쓴 부분은 33파트의 일부분과 제 생각입니다.
언제나, 말씀 드리지만, 책은 꼭 사서 읽고 반복해서 읽어야
그 책의 지식을 자신과 융합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연예인들 이름외우고 불필요한 짓을 할 때
다 치우고, 책을 건네주세요.

커피 한잔 마실 시간에, 책을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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