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초콜릿 기획팩을 사면 아이유를 만날 수 있다고?

가나 초콜릿 먹으면 아이유 보러 가나


 얼마 전에 페이스북을 통해서 롯데 가나 초콜릿X아이유 기획팩을 판매하면서 3월에 열리는 아이유 팬 사인회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기획팩이 정말 엄청나게 비싸면 포기하려고 했지만, 기획팩 한 개의 가격은 딱 로또 복권 만 원 정도 해서 그냥 구매를 했다.


 나와 어머니는 연예인이나 가수에 큰 흥미는 없지만, 유독 아이유만큼은 또 좋아하는 팬이라 함께 초콜릿 기획팩을 사서 응모하고자 했다. 어머니는 늘 “아이유 앞에서 함 보고 싶다.”라며 노래를 하셨고, 이벤트 공지사항을 보여드렸더니 “카드로 패키지 사서 응모해봐라. 되면 가게.”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나는 큰마음을 먹고 과감히 구매했다. 아래의 사진이 바로 도착한 모습이다.



 총 2종류가 들어가 있는 기획팩의 가격은 15,900원이었다. 무려 로또 복권 5천 원짜리 3장을 살 수 있는 돈이지만, 나는 로또 복권에 당첨되기 위한 로또 복권을 사는 것보다 일단 아이유 팬 사인회 티켓에 당첨될 수 있는 가나 초콜릿 기획팩을 산 거다. 과연 이 선택은 나에게 어떻게 작용하게 될지!






 초콜릿 상자를 열어보니 이렇게 가지런히 초콜릿이 정리되어 있었다. 다 같은 초콜릿이 아니라 세부 종류는 다른 것 같았는데, 하나를 열어서 먹어봤을 때는 그냥 초콜릿이었다. 곧 있으면 밸런타인데이라고 해도 초콜릿을 받는 그런 일은 없기 때문에 나를 위한 선물로 준 초콜릿으로 여기기로 했다.


 상자에 들어있는 초콜릿을 매 1끼로 먹어도 최소 8일은 먹어야 한다. 더욱이 크기가 큰 초콜릿을 한 번에 먹기가 쉽지 않은 하루 3끼로 먹어도 충분한 양이다. 어떤 이는 응모권만 챙기고, 초콜릿을 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먹을 걸 함부로 버리다니. 내가 안 먹는 거면 몰라도 먹는 건 그럴 수 없다!






 그리고 기획팩 상자 한 개에는 응모권이 1장이 들어가 있었고, 기획팩 상자 두 개를 구매한 덕분에 응모권도 2장을 손에 쥘 수 있었다. 솔직히 나는 이렇게 두 번 응모한 것으로 이벤트에 당첨될 확률에 기대하지 않는다. 응모권 2장으로 아이유 팬 사인회 당첨은 로또 2등 당첨에 버금가는 확률?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아도 ‘공정한 추첨’이라는 걸 의심치 않기 때문에 15,900원이라는 거금을 들어서 가나 초콜릿 기획팩을 구매했다. 설마 이벤트 기획사에서 VIP 리스트 혹은 지인들을 상대로 먼저 티켓을 배포하고, 떨이 좌석을 랜덤하게 사람들을 추첨하지 않을 거다. 아닌가?


 어쨌든, 사후 상황은 어찌 될지 몰라도 이렇게 지르고 말았다. 로또 복권을 15,000원치 살 수 있는 돈으로 산 가나 초콜릿 기획팩. 과연 이 게임에서 나는 승자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패자가 될지 결과는 2월 21일에 알 수 있을 것 같다. 즉석 당첨인 가나 마일드 2000은 안 됐으니 분명히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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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노답
    2019.02.08 21:59 신고

    아니 무슨 뭐만 하면 로또 로또 거리네.. 모든 일상을 로또랑 비교하며 살아가는 것 뭐임...

    • 2019.02.09 08:39 신고

      ㅋㅋㅋㅋㅋ 그치만, 이런 추첨은 로또랑 똑같이 확률이 희박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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