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커 컴퓨터 책상 너무 솔직한 구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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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데스커 책상을 장만했습니다!


 2019년 새해를 맞아 꼭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는 내 방의 책장을 정리하는 일, 그리고 오래된 책상과 뒤판이 다 빠져버린 오래된 책장을 교체하는 일이었다. 원래는 1월에 책상과 책장을 주문해서 교체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왕 하는 거 새해가 되기 전에 하자고 생각해서 12월에 바꾸기로 했다.


 대학 기말고사와 과제 정리 작업이 끝난 이후 곧바로 책상을 주문했는데, 내가 주문한 건 컴퓨터 책상으로 상당히 평가가 좋은 데스커 컴퓨터 책상이었다. 데스커 컴퓨터 책상을 주문하기는 했지만,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조금 더 싼 브랜드와 가격과 후기를 비교하며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정말 후회하지 말자고 생각해서 주문한 데스커 컴퓨터 책상 1600X700은 DIY 제품이지만, 설치비를 따로 결제하면 전문 배송 기사가 설치까지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당연히 꽝손이자 똥손인 나는 7,000원의 설치비를 추가로 결제해서 해당 책상을 전문가가 직접 설치하도록 의뢰했다.




 위 사진을 당일 책상을 조립하는 기사분의 모습이다. 분명히 데스커 책상 후기에는 한두 명이 조립할 수 있는 난이도라고 해도 두 명이 하지 않으면 힘들다고 적혀 있었다. 그런데 전문가분들은 너무나 쉽게 혼자서 뚝딱뚝딱 조립해주셨다. 물론, 손으로 돌리는 드라이버가 아닌 전동 드라이버였지만.


 내 방에 넣을 책상 한 개와 동생 방애 넣을 책상 한 개를 조립하는 데에 다 합쳐 20분도 걸리지 않은 것 같았다. 너무 시간이 짧게 걸렸기 때문에 ‘혹시 제품에 하자가 있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눈에 띨 정도로 제품에 큰 하자가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새 책상의 깔끔함이 오히려 광택이 났다.


 내 방과 동생 방에 설치한 새 컴퓨터 책상 데스커 컴퓨터 책상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원래 내 방은 가구 배치 구조를 바꿀 생각이었지만, 옷장을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서 결국 배치는 그대로 하면서 책상만 바꾸는 방향이 되고 말았다. 도대체 왜 책상을 바꿨는지 의문과 자괴감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뒤가 뜯겨 나간 책장을 바꾸는 김에 좋은 새 책상을 샀다고 생각하려고 했다.


 그런데 책상을 사용하면서 조금 치명적인 문제를 발견했다. 바로, 책상 상판의 두께가 생각보다 두껍지 않은 데다 책상 위에서 키보드로 작업을 하기 위해서 키보드를 두드릴 때마다 책상이 미세하게 흔들리면서 모니터도 함께 흔들린다는 점이다. 지금도 키보드를 두드리니 열심히 흔들리고 있다.


 과거 있던 책상은 지금 책상 상판보다 좀 더 두꺼운 데다 완전한 ‘원목’을 사용해서 더 내구성이 있게 사용할 수 있던 책상이었다. 책상을 바꾸고 나니 오히려 옛 책상이 더 좋았던 것 같아 살짝 ‘후회’가 들 정도로 아쉬움을 느끼고 말았다. 왜 이렇게 사람은 지나간 일과 벌린 일에 후회를 갖게 되는 걸까?



 아마 그게 기회비용과 비교에서 오는 후회라고 생각한다. 당일 책상을 정리한 날은 분리수거를 하는 날이라 오후에 쓰레기를 버리면서 어머니와 경비실 아저씨, 나 세 명이 오늘 아침에 버린 책상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옛날 책상이 가진 특징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그 특징은 바로 아래와 같다.


 “좀 옛날 책상은 요즘처럼 압축해서 사용하는 재질이 아니라 진짜 나무 원목을 그대로 사용해서 더 단단하고 재질이 좋다. 대신 요즘은 디자인이 잘 나와서 젊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다. 그래도 책상을 사용한다면 예전처럼 원목을 사용해서 무거워도 단단한 책상이 더 좋다.”


 설마 책상을 사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후회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동생 쓰던 컴퓨터 책상은 임시로 내가 저렴한 걸 사줘서 쓰던 거라 지금 데스커 책상이 훨씬 더 좋지만, 내가 쓰던 책상은 확실히 이전 책상이 훨씬 더 내구성이 좋았다. 흔들림도 지금처럼 신경 쓰일 정도도 없기도 했고 말이다.


 이게 바로 얇은 철제 다리가 받치는 책상과 원목 나무 서랍과 책장과 함께한 책상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뭐, 어디까지 개인적인 느낌이라 어디까지 참고만 해주기를 바란다. 어쨌든, ‘옛것이 좋다’는 어른들의 말은 분명히 틀린 게 아니라는 점이다. 다음에는 좀 더 고민해보고 가구를 사야 할 것 같다.


 디자인은 좋아도 5년은 갈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책상, 책장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이 글이 데스커 컴퓨터 책상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되었기를 바란다. 아마 이렇게 책상에서 키보드로 작업을 하면 약간의 흔들림이 있는 건 이 제품의 특징이 아닐까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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