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 한세계 서도재 본격적인 로맨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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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잡시다. 나랑."이라는 말이 이렇게 매력터지는 말이었어?


 인기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가 한 화 방송될 때마다 많은 사람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실시간 방송과 함께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실시간 토크에서는 ‘개꿀잼’, ‘서현진 진짜 예쁘다.’, ‘연기 대박인 듯’ 같은 실시간 반응이 계속해서 올라왔다. 당연히 본방 사수를 하는 나 또한 똑같이 드라마를 보았다.


 어머니와 함께 반드시 챙겨 보는 드라마가 된 <뷰티 인사이드>는 부잣집 주인공과 가난한 히로인이 엮이는 한국의 전형적인 로맨스가 아니다. 불규칙적으로 다른 사람이 되는 히로인과 안면 실인증을 앓는 주인공이라는 다소 판타지가 섞인 요소에서 전개되는 정통파 로맨스가 대단히 매력적이다.


 지난 월요일에 방송된 <뷰티 인사이드 3회>에서는 본격적으로 주인공 서도재(이민기 역)와 히로인 한세계(서현진 역) 두 사람이 로맨스로 돌입할 듯한 분위기에서 끝났다. 서도재가 갑작스레 한세계를 찾아와 “솔직해질 기회를 잡아보고 싶어서 왔습니다.”라며 “같이 잡시다. 나랑.”이라고 말한다.


 한세계는 당황해 “네?”라고 반문했지만, 서도재는 특유의 변화없는 표정으로 덤덤하게 “같이 자자구요.”라고 말한다. 정말 이 장면을 읽으면서 이민기의 연기에 같은 남자가 보더라도 ‘와, 같이 자자는 말이 이렇게 매력 터지는 말이었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어쩜 이렇게 거부감이 없을까?




 방송 실시간 토크를 보면 갑자기 같이 자자는 말에 뜬금없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오히려 이렇게 당돌히 앞으로 나아가는 게 ‘서도재’라는 캐릭터와 어울린다는 말도 있었다. 나도 전적으로 후자와 같은 의견으로, 지나칠 수도 있었던 “같이 잡시다. 나랑.”이라는 대사가 이렇게 매력 있을 줄은 몰랐다.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3화>는 서도재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에 많은 복선이 깔려 있었다. 한세계는 두 사람의 열애설을 이용해 서도재의 약점을 잡으려 한다. 그런데 오히려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는 속담이 떠오를 정도로 서도재에게 시원하게 당하고 말았다. 서도재의 철벽 수비는 안시성에 맞먹었다.


 흔히 싸우면서 정든다고 말한다. 서도재와 한세계 두 사람은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봉사활동 현장에서 한 아주머니를 구하는 장면을 비롯해 중요한 취임식에서 서로를 돕는다. 그렇게 서로 줄 당기기를 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두 사람은 서로 공감대를 형성한다.


 그 공감대가 도착한 골인 지점이 바로 <뷰티 인사이드 3회> 마지막 장면이자 하이라이트라고 말할 수 있는 서도재의 “그래서 하는 말입니다. 솔직해질 기회를 잡아보고 싶어서. 같이 잡시다. 나랑.”이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뜬금없이 나온 장면이 아니라 아주 철저한 사전 준비가 있었던 장면이었다.


 서로 비밀을 공유하며 서로 지탱할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로맨스를 그리게 될지 기대된다. 오늘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4화>도 절대 놓치지 말자. (그나저나 서현진이라는 배우를 이번에 처음 봤는데, 정말 이렇게 예쁜 사람이 있구나 싶다. 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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