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예방 교육은 유병재의 안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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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으로 주목받는 성희롱 예방 교육, 유병재가 말한 게 답이다.


 미투 운동을 통해서 성희롱과 성폭행, 성추행 등 성범죄와 관련된 교육을 해야 한다는 말이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다. 이 모습은 흡사 과거 학교 폭력이 언론에 보도되며 문제시되자 ‘학교 폭력 예방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모습과 비슷하다. 그때 학교 폭력 예방 교육이 제대로 도움이 되었을까?


 일각에서는 미력하나마 학교 폭력을 예방하거나 해소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교육은 늘 똑같은 이야기를 되풀이하는 경우가 다반사고, 여론의 관심이 식었다 싶으면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없애는 경우가 많다. 지금 일어나는 성범죄 예방 교육 요구도 비슷한 상황이다.


 아무리 ‘누군가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체 부위를 건드리면 안 된다.’라고 말하더라도 그때그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들은 잘 모른다. 그렇다면 어떻게 성희롱 예방 교육을 하는 것이 성범죄를 조금이나마 줄이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까? 성교육과 함께 이제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나는 그 대안으로 유병재가 스탠딩 코미디를 통해 말한 성희롱 예방 교육을 추천하고 싶다. 유병재가 스탠딩 코미디를 통해 말한 성희롱 예방 교육은 단순히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수강생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하면 너 X 된다.’라는 경각심과 공포를 통해 확실하게 경고를 할 수 있다.


 어떤 교육인지 궁금하다면, 아래의 영상을 보기를 바란다.





 조금 직설적인 표현이 많아 눈살을 살짝 찌푸리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이런 형태의 방법이 성범죄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교육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유병재는 농담 삼아 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이건 대단히 멋진 아이디어다. 사람들은 ‘하면 X 된다.’는 걸 알아야 안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성교육도 ‘성 욕구가 생기면 혼자서 풀거나 자위를 하더라도 조심히 하라’는 등의 말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성교육도 콘돔 사용법과 함께 확실히 피임하는 방법과 ‘피임하지 않고 성관계를 했다가 X 된 사례’를 보여주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경각심을 지닐 수 있을 거다.


 우리 사회에는 너무 책임감 없이 벌어지는 일이 너무 많다. 특히 성범죄는 조절하지 못한 한순간의 잘못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도 있겠지만, 너무 안일하게 성에 접근한 것도 문제가 많다. 한국 사회는 오랫동안 성범죄에 대해 감추는 경우가 많았고, 겉으로 엄격해 보여도 뒤로는 해이한 경우가 많았다.


 범죄가 예방 교육을 안 받아서 벌어지는 게 아니다. 그 책임이 너무나 가벼워 보여 범죄를 지르며 책임을 지지 않을 경우 점점 죄책감이 옅어지며 반복될 때가 많다. 유병재가 스탠딩 코미디에서 말한 것처럼 ‘이런 일을 하면 너 X 된다.’라고 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 오히려 효과가 좋은 예방 교육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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