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킨 김해 내외점 순살 치즈 불닭 후기
- 일상/일상 다반사
- 2017. 10. 31. 07:30
스트레스 받은 날 야식으로 먹기 좋은 돈치킨 순살 치즈 불닭!
요즘 기아와 두산의 한국 시리즈가 한창 열기를 더하고 있다. 내가 응원하는 엔씨가 두산을 이기고 한국 시리즈에 올라갔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한국 시리즈의 소식을 접하는 일은 야구팬으로서 즐거운 일이다. 역시 야구팬이라면 자신의 팀이 패배해도 한국 시리즈 소식에 눈이 가는 법이다.
야구를 볼 때는 역시 치킨이 빠질 수가 없는데, 오늘 나는 야구를 보면서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아주 강력한 매운맛을 자랑하는 치킨을 소개하고 싶다. 이 치킨은 평소 매운 음식을 잘 먹는 나도 ‘아, 이거 너무 매운데?’라는 뇌 내 속 생각이 무심코 입으로 나올 정도로 매웠다. 바로, 돈치킨 순살 치즈 불닭이다.
‘불닭’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미 입에서 불이 나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아래에서 돈치킨 치즈 불닭의 모습을 간단히 살펴보자.
돈치킨 포장 박스 뚜껑을 열자마자 나는 빨간 자태에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나는 돈치킨에 주문할 때 매운 치킨이 아니라 평범한 맛의 순살 치즈 치킨을 시켰기 때문이다. 그런데 발음이 안 좋았던 탓 인지, 혹은 연결 상태가 안 좋았던 탓인지 사장님이 ‘순살 치즈 불닭’으로 착각 같은 오해를 하셨다.
비록 매운맛이 강해 보였지만, 평소 타 브랜드의 매운맛 치킨도 잘 먹기 때문에 그냥 먹기로 했다. 처음 치즈 불닭을 입에 넣었을 때는 치즈와 치킨이 제법 잘 어우러져 맛있는 매운맛으로 느꼈다. 하지만 점점 먹는 조각을 늘려갈 때마다 입속에서 불이 붙기 시작했고, 탄산을 먹으니 더욱 강해졌다.
치킨을 먹는 동안 한 개 더 먹고 싶은 욕심을 품으면서도 매워서 괴로워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뭐라 말할 수 없는 상태가 이어졌다. 참, 맛있는 매운맛이라는 건 이렇게 손이 가는 법인 것 같다. 애초에 매운맛에 우리가 이끌리는 이유는 아드레날린 분비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디서나 맛있는 매운맛은 인기가 있고, 치킨에서도 매운맛을 절대 빠질 수 없는 메뉴다. 이번에 김해 내외점 돈치킨에서 시켜먹은 돈치킨 순살 치즈 불닭은 이때까지 먹었던 매운 치킨 중에서 상위 세 번째 안에 들었다. 오늘 맛있고 강렬한 매운맛을 찾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매운맛을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 순살 치즈 불닭은 너무 어려울 수도 있으니, 평범한 사람에게는 순살 치즈가 딱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순살 치즈 불닭은 마지막에 이르러 너무나 매워서 제대로 먹을 수가 없었는데, 만약 순살 치즈였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무척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것이다.
돈치킨은 다른 치킨 브랜드와 비교하면 제법 가격이 싸지만, 치즈와 순살 단위가 되면 2만 원에 이르기 때문에 주문할 때 주의하길 바란다. 아, 글을 마치고 나니 급격히 치킨이 댕긴다. 역시 한국 사람에게 치킨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간식이다. (웃음)
* 이 글은 돈치킨에서 제공되는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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