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작업자와 게이머를 위한 에이더 손목 보호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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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게임을 즐기거나 컴퓨터 작업을 하는 사람을 위한 에이더 손목 보호대!


 대학이 방학에 들어가고 나서 책상 앞에 앉아있는 일은 대학에 다닐 때와 비교하면 약 2배 정도 증가했다고 생각한다. 대학은 기말고사 시험이 끝나면 곧바로 방학이라 편하지만, 역시 한순간에 일상의 리듬이 깨지는 일은 조금 불편하게 느껴진다. 역시 무엇이든 규칙적인 생활이 제격이다.


 최근 컴퓨터를 이용하는 시간도 잦아져 손목의 불편함을 느낄 때가 늘었다. 사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타자를 많이 치는 것도 아니다. 블로그에 작성하는 글은 아이패드 블루투스 키보드로 쓰고, 컴퓨터로 적는 글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리는 글이나 네이버에 올릴 글이 전부다.


 그런데도 손목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해 그 원인을 생각해보았다. 깊게 고민할 필요도 없이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었는데, 내가 손목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스타크래프트'라는 블리자드에서 발매한 추억의 게임을 다시 시작한 이후였다.


 스타크래프트를 해본 사람들은 모두 알겠지만, 스타크래프트는 키보드를 누르는 속도와 함께 마우스를 빠르게 움직이는 일이 무척 필요하다. 유닛 컨트롤은 빠른 명령 입력이 필수적인데, 유닛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진지를 구축해나가기 위해서는 마우스를 쉴새 없이 움직여야 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스타크래프트를 거의 하지 않았고, 마우스를 사용하는 게임은 FPS 스폐셜포스가 한때 전부였기 때문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어쨌든, 스타크래프르를 오래 한 덕분에 손목 통증이 생겨 나는 과감히 이번에 에이더 손목 보호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에이더 손목보호대는 상당히 특이하게 배송이 되었다. '정직한 사람들 에이더'라는 이름이 적힌 검은 봉투. 뭔가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심어주는 듯한 봉투였다. 역시 프로게이머를 모델로 하여 손목보호대를 판매하는 회사의 이미지다웠다.






 내가 구매한 것은 에이더 손목보호대 프로 타입1로, 정면 개방형으로 더운 여름에도 땀이 차지 않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벨크로(찍찍이)를 사용해서 적당한 강도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무척 마음에 들었다. 왠지 그동안 보호대는 답답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건 전혀 그런 느낌이 없었다.


 컴퓨터를 하면서 에이더 손목보호대를 하면 좀 더 편한 느낌이다. 딱히 손목을 움직이는 데에 방해를 받지도 않고, 오히려 힘을 덜 주고도 변하게 타이핑을 하거나 마우스를 움직이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이제 앞으로 심심할 때마다 종종 하는 스타크래프트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웃음)


 에이더 손목보호대는 비단 컴퓨터를 이용할 때만 아니라 재활 치료를 하거나 평소 무거운 짐을 들어야 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어머니 일을 도와 드리다 손목에 조금 부담이 될 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에이더 손목보호대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좋았다.


 손목보호대에 만족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발목보호대도 한 개 더 구매하고 싶었다. 오른쪽 발목 수술 이후 너무나 자주 발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 발목 보호대를 착용해서 생활하면 정말 편리할 것 같았다. 가격이 22,000원이라 부담 없이 구매할 수도 있지만, 이번 달은 책이 먼저라 미루기로 했다. (ㅜㅠ)


 혹시 강도가 높은 일로 발목 혹은 손목 등에 부담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면, 에이더 보호대를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은 어디까지 손목이 불편하여 직접 에이더 제품을 구매해보고 쓴 후기이며, 에이더 회사로부터 어떤 보상도 없었음을 밝혀둔다. 샤프를 많이 쓰는 학생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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