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없애면 원룸에서 소형 아파트 전세가 가능하다
- 일상/일상 다반사
- 2016. 4. 27. 07:30
차량유비지를 줄여서 내 집 마련 자금의 초석을 다져보자.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이웃 나라 일본에서 건너온 미니멀 라이프 열풍이 불고 있다. 미니멀 라이프는 우리가 소유에 집착하는 삶을 버리고, 단순하게 살면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다. 사람은 언제나 갖지 못한 것에 대한 감정 때문에 불행하다고 느끼는데, 미니멀 라이프는 그 반대에 해당한다.
우리는 가지지 못한 것이 아니라 가진 것에 만족하고, 단순하게 삶을 살면서 그 여백에 '나'가 주인공인 삶을 사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늘 '돈이 없어서 죽겠어!! 도대체 어떻게 하면 돈을 모을 수 있는 거야!'라며 짜증을 내는 일상의 반복도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게 되면 달라질 수가 있다.
많은 재테크 책을 읽어보면 "어떻게 하면 나가는 돈을 줄이고, 쌓이는 돈을 늘릴 수 있나요?"는 질문에 항상 '필요 없는 지출을 줄이는 일이 먼저입니다.'이라는 대답을 읽을 수 있다. 굳이 지금 당장 나에게 필요없는 보험을 해약하고, 필요 없는 물건 유지비에 드는 비용을 청산하는 게 먼저라고 한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예로 꼽히는 것이 자동차다. 우리는 모두 일정 나이가 되면 차 한 대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자동차를 구매하지만, 막상 자동차를 별로 타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출퇴근 정체를 피하고자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어디라도 대중교통이 발달하여 있기 때문이다.
멋진 자동차는 그래도 로망이다, ⓒ노지
얼마 전에 택시를 타고 가다가 택시 기사 아저씨께 "보통 차량 유지비가 얼마나 드세요?"이라고 물었더니 아저씨는 웃으시면서 "많이 들지."라고 대답해주시면서 아주 재미있는 사례 한 개를 들려주셨다. 아저씨 이야기를 들으며 확실히 자동차는 운전이 꼭 필요한 사람이 아니면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택시 기사 아저씨의 이야기는 이렇다.
"김 대리와 이 대리가 있어. 김 대리는 자동차가 있고, 이 대리는 자동차가 없지. 그런데 둘 다 똑같이 매달 300만 원씩 월급을 받아. 만약 이 둘이 이대로 10년이 흐르면 어떻게 되어 있을까? 자동차 있는 김 대리는 여전히 월세 원룸에 살고, 이 대리는 작더라도 전세 아파트에서 살 수 있어."
"그리고 차 있으면 차량 유지비로 쓰는 기름값 같은 것만 아니라 다른 것도 많이 나와. 차가 있으면 여기저기 쉽게 다닐 수 있으니까 밖에 나가서 먹는 데에 돈 쓰고, 돌아다니는 데에 돈을 쓰면서 계속해서 돈을 쓰게 되지. 근데 차가 없으면 귀찮아서 안 하게 된다고. 그러니까 돈이 모이는 거야."
확실히 택시 기사 아저씨의 말이 딱 맞았다. 차가 있으면, 괜히 쉽게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있으니 여행을 갔다가 먹는 데에 돈을 쓰는 비용이 분명히 많을 것이다. 그리고 차량유지비에 해당하는 자동차 보험료를 비롯한 비용과 함께 사고가 일어나면, 그건 그 한순간에 돈 먹는 하마가 되어버린다.
김 대리는 이렇게 자동차 유지비로 계속 돈을 모으지 못하게 되고, 이 대리는 자동차가 없으니 소형 아파트를 전세로 살거나 구매하라 수 있는 돈을 10년 동안 모을 수 있게 된다. 자동차가 꼭 필요 없다면, 정말 자동차는 없어도 된다. 요즘 우리 세상이 자동차가 없으면 꼼짝달싹 못 하는 것도 아니니까.
그래서 재무설계 컨성팅을 한 재테크 도서 저자들은 한결같이 쓸데없는 비용 지출 중에서 '자동차 꼭 필요해요? 정말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없애세요.'이라는 말을 한다. 괜히 다른 사람에게 폼 잡기 위해서, 나이를 먹은 어른이라는 이유로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은 절대 자신을 위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자동차를 가지고 싶은 사람에게 이분법적인 사고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을 수도 있다. 내가 비싼 밥 한 끼보다 책 한 권을 선택하는 것처럼, 그들 또한 비싼 밥 한 끼를 좋은 차를 위해 희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른 부분에서 절약할 부분을 찾아 현명하게 돈을 모을 수밖에 없다.
글의 마지막으로 혼자서 과감한 선택을 하지 못하고, 자신의 재무 상황에서 무엇을 건드려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팁과 추천하고 싶은 책 후기 목록을 남긴다.
TIP. "꼭 재무설계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한가요?"
우리는 평소 책과 경제 신문으로 재테크를 공부한다고 노력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은 전문가와 만나서 재정에 관한 전반적인 상담을 받는 일입니다. 우리가 하는 예·적금은 대체로 훗날에 쓰일 결혼 자금, 내 집 마련, 노후 자금 등의 비용을 위한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재테크가 아니라 재무설계라는 단어가 더 정확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재무 상담을 부자들이나 받는 것이지, 나처럼 돈 없는 사람에게 무슨 재무 상담이 필요해?'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재무 상담이 필요한 사람은 돈 있는 사람이 아니라 돈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야 불필요하게 새고 있는 돈을 파악하고, 그 돈을 조금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아직 재무설계를 받아본 적이 없는 분께 '리더스 리치'(링크)라는 무료 재무설계 상담 사이트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매월 2,000명이 넘게 무료 재무설계를 받고 포트폴리오를 받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는 재무설계의 핵심이라 말할 수 있죠. 이 사이트에 대한 설명은 [링크]를 통해 알 수 있으니, 참고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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